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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행 양평원장 때 창업회사와 계약, 한 건 더 있었다···"일감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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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0-04 15:40 조회 6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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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원, 소셜홀딩스와 2014년에도 용역계약
민주당 “단발성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 의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창업한 회사 소셜홀딩스가 김 후보자 원장 재직 시절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과 2015년뿐 아니라 2014년에도 용역계약을 수행했던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앞서 양평원은 2015년 소셜홀딩스와 1900만원짜리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는데 계약이 더 있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단발성 일감 특혜 수준이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 측은 “창업한 회사라는 점과 관계없이 적격 업체와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권인숙 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2012~2016년 8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공문수발신 문서목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창업한 소셜홀딩스는 2014년 12월30일 양평원에 ‘홈페이지 개편 컨설팅 용역 착수 보고’ 건을 발송했다. 같은 날 ‘홈페이지 개편 컨설팅 용역 완료 보고 및 대금 지급 신청의 건’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소셜홀딩스가 양평원과의 용역 계약을 완료하고 대금을 지급해줄 것을 신청한 것이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 측은 기자와 통화하면서 “사업 기간이 12월 한 달이었고 12월5일에 착수 보고 공문이 왔는데 실제 접수는 30일에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달 22일 김 후보자가 원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양평원이 김 후보자가 창업한 소셜홀딩스와 1900만원짜리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는데 2014년에도 계약이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당시 김 후보자는 “정부 공공기관 입찰 시스템에는 부장급들도 관여를 안 하고, 실무자부터 원장으로 오기까지 단계별로 많은 결재 과정이 있다”며 “외압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소셜홀딩스는 김 후보자가 2011년 11월 창업한 회사다. 소셜홀딩스는 김 후보자가 창업한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김 후보자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뒤 직무관련성 때문에 주식을 매각했다가 다시 주식을 사들여 지난달 13일 기준 1만3900주97.89%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 당시 김 후보자는 양평원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2월 양평원장으로 취임해 2015년 11월 퇴임했다.

권인숙 의원은 “본인이 소유했던 회사에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이 두차례 확인된 만큼 단발성 일감 특혜 수준이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가 의심된다”며 “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왜 계약을 배제하지 않았는지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문준비단은 김 후보자가 본인의 창업회사를 계약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창업한 회사랑은 상관없이 2015년에도 적격으로 법령에 따라 계약을 한 것”이라며 “그쪽 업무 추진상 적격 업체와 절차와 규정에 따라서 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금액에 대해서는 “금액은 모르겠는데 절차대로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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