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찾은 이재명, 지팡이 짚고 "진교훈 압도적 당선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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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앞 공원에서 열린 진 후보 집중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은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대표가 나타나자 이재명을 연신 연호했다. 이 대표는 "저는 역사의 진보와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며 "역사를 되돌아보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백성들이었고 국민들이었다"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 앞에 거대한 장벽이 놓여있고 그 장벽의 두께와 높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넘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리고 그 첫출발은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다. 국민을 인정하지 않고 지배 대상으로 여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여러분이 직접 행동으로 증명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끝으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잠시 제쳐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함께 손잡고 넘어가자"며 "서로 손잡고 단결하고 단합해서 국민의 위대함을 함께 증명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발언 내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고 중간중간 몸의 중심을 잘 잡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발언을 마친 뒤에는 진 후보와 두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단식 이후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 대표는 이날 입원 21일 만에 퇴원했다. 아직 건강이 완벽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이 대표가 선거 유세 지원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조기 퇴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the300더300에 "당무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며 "아직 정상적으로 당무를 볼 만큼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게 의료진 소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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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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