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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 마약 사건, 직접 구속해달라 신고…정치 복귀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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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3-10-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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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남경필 전 경기지사, 5년 만의 인터뷰

카드빚·핸드폰 고지서비 많아지면 마약 의심

마약청 신설 빨리 해달라

정치권, 진영 간 증오 싸움 계속…할 일 없다 느껴 은퇴

아들과 마약 퇴치 운동가로 뛰는 게 꿈

◆…남경필 전 경기지사. [사진=CBS김현정의 뉴스쇼]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는 "어느 가정이든 누군가는 하고 있을 정도로 마약이 만연하다"라며 아들 마약 사건과 관련해 "직접 경찰에 신고해 구속해 달라고 했고 아들로 인해 정치를 떠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 전 지사는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참 끊기 어려운 게 마약이고. 아주 운이 좋고 아름다운 가정, 예외적인 가정 외에는 그 집안 안에 누군가가 마약을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정도로 숫자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워낙 많은 사람들이 마약을 하고 있고 근데 이 부모나 누군가가 알게 된 시점은 거의 이제는 중독이 심한 상태다"라며 "왜냐하면 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마약을 공급하고 이러는 정말 나쁜 친구들 말고 그냥 본인이 마약하는 사람들은 남한테 해를 안 끼친다. 자기 몸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숨어서 해서 모르다가 이게 사회생활이 안 될 정도라든지 특히 카드빚이 많다라든지 핸드폰 고지서에 엉뚱한 비용들이 막 첨부돼서 들어오면 이거는 이미 마약 때문에 재정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그래서 알게 됐을 때는 상당히 늦은 상황이라 저는 그냥 췌장암에 걸렸다, 그렇게 표현을 한다"고 부연했다.

아들의 마약 사건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본인이 자수를 했다. 자수를 두 번 했는데 구속이 안 되더라"라며 "그래서 두 번째, 집행유예 나온 다음에 그래서 이제 병원을 들어갔는데 그 병원에 수두 같은 게 돌아가서 퇴원을 했고 그때 다시 이제 손을 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두가 돌아서 법정 전염병이라 나와야 되는 상황이었고 저는 당시성지순례에 가 있었다"라며 "차남에게 형이 이상하다는 전화를 받았고 그래서 가봐라, 그랬더니 또 약을 했다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약을 했던 큰아들과 저희 가족 모두가 동의를 했다.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으면 신고하자. 그래서 그냥 저희 프로토콜대로 둘째 아들이 신고를 했다"라며 "그리고 경찰이 와서 얘를 연행해 갔고, 영장을 청구했는데 영장이 기각이 된 거다. 예상을 못했다. 구속될 줄 알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귀국을 하고 가봤더니 또 나와서 마약을 했다더라"라며 "왜 그러냐 그랬더니 저 이제 아빠가 신고해 주세요. 그래야 제가 이제 구속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직접 신고를 했고 경찰 가서 구속시켜주세요.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남 전 지사는 마약 범죄와 관련해 "정부가 나서야 되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셨더라 잘된 일이다"라며 "이미 법안도 지금, 마약청 신설 이런 거 얘기를 하고 있던데. 저는 정치를 안 합니다만 여야 정치하시는 분들께 간곡하게 부탁하는 건 총선하고 상관없이 정쟁 상관없이 마약청 빨리 만들어 달라"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게 내 주변에 누군가는 있다. 알코올 중독자가 있듯이 마약 중독자가 있고 그다음에 게임 중독자가 있듯이 마약 중독자가 있고. 마약 중독은 어떤 중독보다 가장 무섭고 고쳐지지 않는다"라며 "그래서 이거는 발견되는 즉시 혼자서 끙끙거리지 말고 주변과 상의해야 되고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야 되고 심한 경우에는 저처럼 정부의, 공권력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일단 끊어놓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아들 문제로 가족 문제로 그정치권에서의 꿈을 꺾게 된 것이 좀 후회스럽고 아들이 원망스럽고 이렇지 않느냐라고 묻자 남 전 지사는 "첫 번째 일단 아들 때문에 정치를그만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제가 정치권에서 할 일이 없더라"라며 "왜냐하면 저는 연정을 했고 중도의 연합을 얘기를 했는데 그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재인 대통령 당선 그 이후의 정치 그다음에 대선 과정 이걸 보면서. 아, 이거는 진영 간에 증오의 싸움이 계속되겠구나했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 이후에 적폐 청산, 그다음에 이게 쭉 오는 과정에서. 아니, 적폐청산 하면 또 당하는 쪽은 당연히 또 보복하자고 그러고. 이게 쳇바퀴 굴듯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서 이러면 나는 할 일이 없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이건 구조의 문제고 제가 볼 때는 지금 딱 한 앞으로 최소한 한 10년 정도는 트럼프냐 비트럼프냐를 놓고 싸우는 미국과 거의 유사한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라며 "저는 그런 가운데서 늘 소신파 뭐 이런 거 이제 그만하고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사회를 위해서 하자. 그래서 이제 은퇴를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남 전 지사는 "저희 아들이 아빠 저 때문에 떨어진 거 아니에요? 저 때문에 정치 안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할 때 참 가슴이 아프더라"라며 "걔가 분명히 잘못했고 그래서 이번에 징역도 살아야 되고 본인도 징역을 살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사실은 변호사도 선임 안 했는데. 벌은 받아야 되지만 걔는 남경필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벌 받는 것보다 한 1000배쯤의 욕을 먹고 있어 그거를 보면서 얼마나 저는 또 가슴 아프고 미안한지"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꿈이 저희 아들 잘 형기 마치고 나와서 이제 치료 다 되고 같이 마약 퇴치 운동가로 전국을 다니면서 뛰는 거다"라며 "저의 아들의 치료를 믿고 함께 그런 일을 할 날이 올 거로 저는 확신한다"고 전했다.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ke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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