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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오지 말라더라" 주진우, KBS 벼락 하차…"마지막 방송도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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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13 17:43 조회 8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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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SNS에서 “오늘 오전 KBS에서 연락받아… 사장이 강경해서 어쩔 수 없다더라”

박민 신임 KBS 사장,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서 “KBS 신뢰도에 영향 많이 미쳤다”


quot;회사에서 오지 말라더라quot; 주진우, KBS 벼락 하차…quot;마지막 방송도 못했다quot;
지난 10일 방송인 주진우씨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하고 있다. KBS ‘주진우 라이브’ 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주진우씨가 자신이 진행해오던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13일 벼락 하차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박민 KBS 신임 사장 임명과 인력 재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주씨는 사측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주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오전 KBS에서 연락을 받았다”며 자신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제 회사에 오지 말라는, 방송을 그만두라는연락”이라며 “토요일 방송에서 오늘 오후에 돌아온다고 했는데, 마지막 방송도 못하고”라고 덧붙였다.

주씨는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며 “하지만 간부는 방송 날 해고 통보는 비상식적인 일이고, 예의가 아닌 줄 알지만 안 된다고 했다. 사장이 워낙 강경해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이 사라질 가능성을 내다본 뒤에는 “오늘은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떨려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저의 입장은 곧 전하도록 하겠다”고 주씨는 말했다. 특히 “국민의 방송이 박민의 방송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라고도 언급해 KBS 임원진과 한발 나아가 윤석열 정부 비판을 예고했다.

정규 편성이 월~금요일인만큼 사실상 주씨의 마지막 방송이었던 지난 10일에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고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철회에 이은 당의 재발의 방침을 ‘끝까지 간다’는 말 한마디로 정리했었다.

이 위원장을 겨냥해 ‘존재 자체가 테러’라며 작심하고 날 세운 고 의원은 “언론사들을 옥죄고 있고 수없이 많이 심의를 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위법을 해 가면서까지 방송 심의라는 것들을 지금 해나가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민주당은 12일 윤 대통령의 박 사장 임명안 재가에 “또 한 명의 낙하산 인사가 공영방송 KBS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순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 방송 KBS를 어디까지 망가뜨릴 것이냐”며 이처럼 쏘아붙였다.

박 사장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강도 높은 개혁 방침을 밝혔다. 박 사장은 “국내 주요 지상파들이 제작 시스템을 혁신하고 변화를 꾀했으나 KBS는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했다”며, “국민의 사랑과 재정적 안정성을 되찾는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공영미디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후보자이던 지난 7일 국회 과방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주진우 라이브’ 관련 “이미 20차례 행정제재를 받았고 KBS의 신뢰도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면서, ‘정도가 지나치면 일벌백계의 책임을 지워야 한다’던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말에 “그렇게 조치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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