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인요한, 서로 뼈 있는 인사…갈등 불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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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17일 만났습니다. 최근 갈등을 빚기도 했던 두 사람은 서로 신뢰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지만,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 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한 김기현 대표와 취임 25일 만에 만난 인요한 혁신위원장. 지도부 희생과 윤심 논란을 둘러싸고 불편해진 관계를 반영하듯 말속에 뼈가 있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힘드시죠?]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아 뭐…살아있습니다. 대단하세요.] 40분간 비공개 만남에서 김 대표는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전달해달라"고 말했고 인 위원장은 "고통스러운 쓴소리라도 계속 건의드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의 불만도 전했습니다. [김경진/국민의힘 혁신위원 : 혁신위에서 의결한 안건 등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신속하게 당에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친윤 희생과 청년 비례대표 50% 등 혁신안에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걸 꼬집은 겁니다. 두 사람 만남 후 혁신위에 조언하러 온 당 원로들은 혁신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무성/전 새누리당 대표 : 대통령이란 권력자 주변에 권력을 독점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이 몸을 던져서 당을 위해서 희생해야 합니다.] 혁신위는 4호 혁신안도 내놨습니다. 모든 지역에 전략 공천을 배제하고,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 없이 상향식 공천을 하자는 내용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신뢰를 확인한 자리였다는 당 지도부 설명에도 응답 없는 혁신안은 쌓여가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했지만 언제든 불씨가 살아날 수 있는 미봉책이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인/기/기/사 ◆ 흰천 들어도 탕탕…피 흘린 채 미동없자 "아들 숨 쉬니" ◆ "이러다 발암" 종이빨대의 배신?…스벅·메가 조사했더니 ◆ 30초 만에 "정상 아니다"…고교생 수백만원 날벼락, 왜 ◆ 7만원에 다들 쓰러졌다…낯선 남성이 건넨 의문의 봉지 ◆ 자궁 없이 태어난 35세 "임신준비 중"…생리 시작한 기적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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