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에서 열린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강연 및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1.2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대전=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5호 혁신안에 과학계 출신의 45세 미만 청년들을 내년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 후보로 적극적으로 발탁했으면 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1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연구개발Ramp;D 관련 거버넌스 체계 개선 등에 대한 토론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5호 혁신안에 Ramp;D 관련 내용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또 과학계 인사가 행정부에서 활동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은 간담회에서 대통령실에 과학기술비서관이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소한 국민의힘이 도지사, 시장인 지자체에선 과학부시장이 다 들어왔으면 좋겠고 17개 부처 장관 정책보좌관에 과학기술인 출신이 있으면 좋겠다는 간담회 참석자의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또 Ramp;D 예산의 일괄 삭감이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정치 혁신만큼 과학 혁신이 엄청 중요하다고 느낀다"면서 "국가에서 하는 데 일괄적으로 내년도 Ramp;D 예산을 그냥 다 똑같이 삭감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제가 의사고 똑똑한 이과생이 전부 다 의사가 되려고 하는데 이제는 과학자를 잘 뒷받침해서 의사 이상으로 더 성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구하시는 분이 연구에 따라 평가를 좀 더 객관적으로 해서 연구비가 더 필요한 사람은 정부에서 더 받아 갈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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