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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세금 빼돌려 일제 삼푸 사고, 소고기 먹으면 탄핵 사유"···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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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4회 작성일 23-11-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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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 중구 한국어능력 평가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 중구 한국어능력 평가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대전을 찾은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 추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얼마 전 이재명 대표가 탄핵 남발에 대한 언론 질문에 국토 균형 발전이라고 답하는 것을 봤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가 이 질문을 그런 식으로 퉁치지 말고 제대로 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한 듯 “만약에 어떤 고위 공직자가 공직 생활 내내 세금 빼돌려서 일제 샴푸를 사고 가족이 초밥과 소고기를 먹었다면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한 장관이 사법고시 합격했다고 갑질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이 겉으로는 깨끗한 척하면서 재벌 뒷돈 받을 때 저는 어떤 정권에서든 재벌과 사회적 강자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게 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자신의 문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라며 “나는 나머지 5000만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했고, 오는 24일에는 울산을 찾는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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