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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장관, 나 때문에 일찍 등판한 거면 너무 등판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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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24 11:18 조회 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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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YTN 라디오서 “장관으로 할 수 있는 일과 밖에서의 일은 달라”

이준석 quot;한동훈 장관, 나 때문에 일찍 등판한 거면 너무 등판이 빨랐다quot;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4.18 기념관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호사가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저 때문에 일찍 등판한 거면 너무 등판이 빨랐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메시지를 띄웠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1월까지는 장관직을 수행한다고 하는데, 법무부 장관으로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과 또 밖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의 신당 창당 이슈가 ‘총선 출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한 장관 행보에 가려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던 취지 진행자 말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신당 창당 가능성이 높아진 건 맞는데 관심도는 조금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있다’던 진행자가 관심 폭증과 소강의 사이클 존재를 들어 초조하지 않다는 이 전 대표 답변이 돌아오자, “신당 이슈가 조금 사라진 배경 중에 한동훈 장관이 좀 눈에 띄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한 터다.

이 전 대표는 “지금 한동훈 장관이 할 수 있는 이벤트의 성격은 대정부 질문 나가서 쏘아붙이거나 어디 지지자들이 꽃다발 들고 오든가 두 가지 정도 그림 밖에 안 나올 것”이라며, “한 장관이 잘못하는 게 아니라 겪게 될 사이클”이라고 짚었다. 그리고는 “한동훈 장관이 정치를 하려면 본인의 일정을 따라가야 한다”며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 국회 본회의 표결 등과 같은 일정에 엮일 수밖에 없는 한 장관이 고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 장관을 ‘긁지 않은 복권’이라 표현하는 등 줄곧 호평해온 이 전 대표는 대중 앞에서의 한 장관 연설이 정치인으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낼 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의 질의응답 영상도 봤지만, 아직까지 한동훈 장관의 연설 톤 등은 아직 보지 못했다”며, “그런 게 생각보다 국민에게 크게 동작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한동훈 장관은 생각보다 너무 오랜 기간 한쪽 진영의 법무부 장관이 됐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며 “한동훈 장관이 지금 시점에서 정치에 참여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후계자나 2인자 정도로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조금 더 파격적인 행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나 ‘쌍특검’ 같은 사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등 건드리기는 어려운 모호한 자리에 한 장관이 있다면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뭐가 낫네’ 이런 지점이 있어야 하는 걸 한 장관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이 전 대표는 지난 23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도 한 장관이 앞으로 정치권 이슈에 대한 언론 질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짙어지는 한 장관에게 정치 커리어를 쌓기 위한 수업시간이 점차 다가온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였다.

방송에서 이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을 비판적으로 보는 언론이 있다고 하면, 김건희 여사의 특검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학력 위조의혹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다”며 “이런 질문을 한동훈 장관이 어떻게 답하냐에 따라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플러스가 될 수 있고, 아니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스타검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들어 한 장관이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스타검사로 국민에게 각인된 이유는 어느 정권이나 할 말을 했던 사람이어서”이라며, “정치적 고려 없이 부정이라면 다 때려잡는다, 그게 대통령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한 수사를 할 때 한동훈 장관도 같이 한 것 아닌가”라며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그게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본인 거취 관련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한 장관의 ‘5000만의 문법을 쓰겠다’는 표현을 두고도 “도전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한다”며 “한동훈 장관이 스스로 깨우쳤든 간에 되게 좋은 화법”이라고 이 전 대표는 높게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한 장관에게 우호적인 것 같다는 진행자 말에 자신은 ‘능력주의’로 인물을 본다면서, 한 장관이 누군가의 빛을 수동적으로 반사하는 ‘반사체’가 아니라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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