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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일정상, 과거사 문제 말이 아닌 행동 실천한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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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5-21 11:21 조회 6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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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21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함께 참배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히로시마=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히로시마 한국인 위령비 공동 참배에 대해 "동북아,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핵 위협에 두 정상, 두 나라가 공동으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의 위령비 공동 참배는 역대 최초다. 대통령실은 "그간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말 위주로 해왔다면 이번에는 실천을 한 것"이라며 두 정상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행동에 나선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일본 히로시마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정상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 피해자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표시하는 한편 미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이 협력하자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1일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함께 참배했다. 지난 7일 서울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성사된 공동 참배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 등 한일 정상 부인들도 함께했다.

아울러 피폭 1세대인 박남주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91과 피폭 2세인 권준오 재일본대한민국국민단 부위원장74 등 한국인 원폭피해자 10명도 자리했으며, 두 정상은 참배 후 원폭피해자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이 대변인은 "이번 참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첫째는 두 정상이 한일관계의 가슴 아픈 과거를 직시하고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으로, 특히 두 정상의 참배에 우리 동포 희생자 함께 자리한 것이 그 의미 뒷받침한다"고 했다.

이어 "둘째 의미는 동북아,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핵 위협에 두 정상, 두 나라가 공동으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된다"며 두 정상이 참배 후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 언급을 소개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일 정상 최초의 공동 참배를 강조하면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게 추모의 뜻을 전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리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한일 정상의 위령비 공동 참배에 대해 "양국 관계에 있어서,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후 다른 정상들과 합류해서 함께 평화기념자료관을 방문하고 위령비에 함께 기도를 올리셨으면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한일 정상의 위령비 공동 참배가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전된 입장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간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말 위주로 해왔다면 이번에는 실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이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한 것이다. 말이 아니라"라며 "그런 점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역사는 긴 세월 축적된 것이고, 문제 해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우리는 그 과정에 있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고 기시다 정부와 함께 노력해서 조금 더 미래지향적으로, 조금 더 실천적으로 더 속도 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양국이 다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전망은 낙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핵심 관계자는 "여전히 국내에 반일 감정을 이용해서 얄팍한 정치적 이익 얻으려는 세력이 있고, 일본 내도 혐한 감정 이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꾀하려는 세력 있다"며 "그렇지만 이미 대다수 한국 국민, 일본 국민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대체적으로 합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위령비 명패에 새겨진 한글 문구도 소개했다. 명패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히로시마에는 약 10만명의 한국인이 군인, 군속, 징용공, 동원 학도, 일반 시민으로 살고 있었다. 원폭투하로 약 2만명의 한국인이 순식간에 소중한 목숨을 빼앗겼다고 적혀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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