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대령, 해병대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서도 해임됐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박정훈 대령, 해병대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서도 해임됐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3-11-29 11:40

본문

뉴스 기사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해병대 군사경찰병과장 보직해임심의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 채아무개 상병이하 채 상병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도 해임됐다.

해병대는 28일 밤 늦게 박 대령 쪽에 ‘군사경찰병과장대리 보직해임 청구서’를 서면으로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해병대는 서면에서 “군사경찰 병과의 업무 특수성과 수사단장 직위 보직해임 및 불구속 기소 등 상황을 고려할 때, 군사경찰 병과의 대표자로서 해병대사령관을 보좌하는 것이 제한된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보직해임심사위원회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박 대령은 지난 8월2일 채 상병 사건 조사보고서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가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박 대령은 사건 당일 수사단장 보직에서 즉시 해임됐는데, 이번에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까지 해임된 것이다.

박 대령을 변호하는 김정민 변호사는 “인사 소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인사관리 훈령에 따르면 보직 해임이 되면 해당 처분을 안 날로부터 30일 안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해병대가 고 채아무개 상병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을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도 해임했다. 사진은 박정훈 해병대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해임 심의위원회 결과통보서. 연합뉴스


군 당국은 채 상병이 소속됐던 해병대 포병대대장 ㄱ 중령과 또다른 포병대대장 ㄴ 중령에 대해서도 다음 달 1일 보직해임 여부를 심사한다. 두 중령은 지난 7월 경북 예천지역 호우피해 복구를 위해 내성천에 해병대 장병들이 투입된 당시 ‘장화 높이까지만 입수 가능하다’는 여단장의 지침을 위반해 ‘허리까지 입수’를 지시했으나, 현재까지 해당 부대 대대장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박 대령과 달리 채 상병 순직사건 당시 지휘선상에 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지금껏 별다른 징계나 징계성 인사 조치를 받지않았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 장군 인사에서 소장을 유지한 채 서울 시내 대학으로 정책연수를 갔고, 김 사령관은 유임됐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이날 박 전 단장 병과장 보직해임 결정에 대한 비판 성명을 내어 “입맛에 맞는 새 병과장을 앉히기 위한 수순으로 박 대령을 쫓아냄으로써 아직 현역으로 복무 중인 수사관들에게 보복,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무언의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이태원 참사 키운 ‘가벽’ 설치한 해밀톤호텔 대표 무죄

[단독] 군검찰, 핵심 증거는 빼고 ‘박정훈 비판 칼럼’ 증거로 제출

엑스포 유치 불발에 국힘 “미완의 성공…대한민국 저력 봤다”

15만원 햇빛연금 이어 150만원 바람연금…신안 사람이 는다

‘서울의 봄’ 분노 유발 빌런들…쿠데타 이후 어떻게 살았나

엑스포 1차 투표 119 대 29…참패가 드러낸 ‘윤 정부 외교력’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등 소아용 약 6종 필수의약품 지정

군경 유해인 줄 알았더니, 거꾸로 군경에 죽은… [본헌터#x32b9;]

오일머니에 좌절된 엑스포 꿈…응원 나선 부산시민들 ‘눈물’

수소차 타랄 땐 언제고…충전 인프라 확충 손 뗀 ‘역주행 정부’

한겨레>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후원하기]
▶▶지구를 위해! [겨리와 함께 줍깅] 신청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544
어제
1,198
최대
2,563
전체
369,10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