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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거꾸로 가는 선거제, 민주당이 막아야"…이재명과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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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3-11-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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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사진 전 국무총리는 "어렵사리 물꼬준연동형 비례제를 트고도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치를 희화화시킨 정치권이 다시 퇴행의 길을 가려 한다면 국민의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나 위성정당 창당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셈이다.

김 전 총리는 29일 공개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정치만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고 있다. 불신의 정치를 바꾸는 틀이 선거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 발전을 가늠케 할 제도가 후퇴하면 안 된다는 절박감, 후퇴를 막아야 하는 게 민주시민의 의무라는 생각에서 입을 열게 됐다"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단호한 자세를 보여야 할 때라 간곡히 호소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5월 총리직에서 퇴임하며 정계를 은퇴했다.

김 전 총리는 "먼저 위성정당 창당을 막아야 한다"며 "원내 1당이 다른 일은 강행처리하면서 왜 이 문제는 끌려다니나. 국민의힘이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더라도 민주당만이라도 단단한 원칙을 지켜달라"고 했다. 그는 "준연동형 도입은 지역주의를 넘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가자는 의지였다"며 "단순한 정치 사안이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관점으로 볼 사안이다"라고 강조했다. ‘위성정당을 안 만들면 원내 1당이 어렵다는 현실론’과 관련해서는 "위성정당 창당 방지법을 만들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법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원칙을 지키면 국민의힘도 지킨다. 현실적인 유혹은 있겠지만 불리하다고 그 유혹에 넘어가면 국민에 대한 예의를 저버리는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란 걸 명심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전 총리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모으는 데 실패한 거대 정당이 반성하며 시작한 게 선거제 개혁 아닌가"라며 "왜 정치를 두 정당만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연동형이 조국 신당, 이준석 신당에 유리한 게 뭐가 중요한가. 두 자릿수 의석의 제3당, 제4당이 있어야 거대 정당도 좋은 정치를 위해 경쟁할 거 아닌가"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인터뷰에 응한 게 정치 재개 선언은 아니라고 했지만 "내가 기여할 상황이 되면 움직이겠다"며 역할론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전날28일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현실의 엄혹함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나 위성정당을 전제로 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가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만약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1당을 놓치거나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지금 이 폭주와 과거로의 역주행을 막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회에서 어느 정도 막고 있지만, 국회까지 집권여당에 넘어가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기는 선거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 주세요’라는 댓글을 읽은 이 대표는 "맞다. 선거는 승부 아닌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병립형으로 해야 한다’는 댓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논의하겠다. 어쨌든 선거는 결과로 이겨야 한다"고 답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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