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제 부족 탓" 윤 대통령 이례적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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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이 엑스포 유치에 결국 실패했습니다. 박빙일 거란 정부 예측과 달리 1차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90표 차로 크게 졌습니다. 새벽까지 응원하며 기다린 부산 시민들은 이렇게 눈물을 보이는 등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 자신이 부족한 탓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새벽 부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큰 표차로 지자 유치단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10시간 남짓 지난 뒤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예고에 없던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부산 엑스포에 공을 들여온 윤 대통령은 본인이 부족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습니다. 제가 이것을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부산 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은 서울과 부산을 두 축으로 한 국토 균형 발전 시도였다며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두 개의 축으로서 세계에 알리고 이것을 거점으로 해서 남부 지역의 영·호남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했습니다. 국토의 균형 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번 유치 실패가 부산 등 영남 민심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이 특정 사안에 대해 생중계 대국민 담화에 나선 건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입니다. 그만큼 이번 사안이 국내 여론에 끼칠 영향이 크다고 본 겁니다. 그간 내부적으로는 2차 투표까지 가면 역전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꽤 많았습니다. 한 유치당국 관계자는 JTBC에 "생각했던 최악의 경우보다 더 나쁘게 나와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배장근] 최수연 기자 choi.sooyeon@jtbc.co.kr [영상취재: 주수영,신동환,조용희 / 영상편집: 박수민] [핫클릭] ▶ "휴가 못 쓰게 하자 퇴사한다고" 사연 놓고 시끌 ▶ 김건희 여사에 선물 준 목사 "제공자는 서울의소리" ▶ 2살 아이 덮친 핏불테리어…비명에 母 달려왔지만 ▶ 소재도 끝없는 기내 난동, 이번엔 날개 위에서…? ▶ 유치원 앞 떡하니 새 비석…이름 석 자에 발칵 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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