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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계산 어떻게 했길래…박빙 승부라더니 90표 차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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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29 20:13 조회 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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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빙이라더니 왜 이렇게 크게 진 건지 외교부 취재하는 정제윤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박빙이라 2차 투표까지 갈 수 있다는 게 정부 예측이었죠? 외교부에서 표 계산을 하잖아요.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까지 예측이 빗나간 건가요?

[기자]

다른 언론사들이 그동안 내보낸 판세분석들인데, 보시면 우리가 승산 있는 게 아니냐는 기대할 만한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이건 언론사가 임의로 한 게 아니라 실제 우리 정부에서 집계했던 수치를 기반으로 한 겁니다.

외교부 취재해봤더니, 내부적으로 상황판도 만들어 매일 표 계산을 해왔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참패했는지 물었더니, 외교부 관계자들도 하나같이 "잘 모르겠다", "예상보다 너무 크게 졌다"는 기류가 컸습니다.

다만 외교부 따르면 "비밀 전자투표의 특성상, 사전에 표심 점검이 힘들었다"거나, 우리 측을 지지한다고 했다가 "막판에 이탈한 표가 꽤 있었던 거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엑스포 결정 투표가 그동안 처음도 아니고 이번에 표심을 모를 정도로 박빙도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우리 정부가 처음부터 정보력은 부족한 가운데, 낙관적인 전망만 해온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결국 득표 전략에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닌가요?

[기자]

애초 사우디는 자금력을 앞세웠고 우리정부도 이걸 가장 우려했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저개발 국가에선 실제 원하는 걸 콕 집어 이야기한다"고 말했는데, 우린 이런걸 다 들어주긴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돈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한국만의 특화 전략이 필요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오늘29일 담화에서 "사우디에 우리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발언했는데, 이 대목을 놓고도 해석이 엇갈리던데요.

[기자]

윤 대통령은 오전 담화에서 "그간 준비한 자료와 경험, 우리 자산을 사우디에 충분히 지원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입장에서는 이미 우리를 90표차로 크게 이긴 터라, 굳이 우리의 준비 경험 등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죠.

그런데 앞서 부산이 떨어진 직후, 유치위원회 측에서 사우디의 금권 선거 때문에 졌다는 발언이 나와 자칫 외교 논란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또 우리는 사우디 네옴시티 건설 참여 같은 경제적 목적을 위해 사우디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야하는 입장입니다.

이때문에, 윤 대통령이 사우디와의 관계를 감안해 일부러 이런식의 축하 인사를 건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제윤 기자 jung.jaey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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