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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진석, 안철수 겨냥 "당 사정 잘 모르고 말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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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2-11-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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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국힘 비대위원장투머치토커인터뷰
안 "당무감사 총선 직전 해야"발언 겨냥
"당헌당규 안 맞아, 뭔가 잘못 아는 듯"
"감사 떠는 의원은 당협 관리 안된 분"
"이재명, 피의자인데다 범죄 혐의 많아
대통령 만나기 적절한지 판단 다를 것"
"나는 두차례나 만남 요청, 답 못 받아"
"전대 룰 변경,단골메뉴니 논의는 해야"
"일본 완패 우려돼 헐렁이골키퍼 자청"
오후5시"강찬호의 투머치토커 상세보도"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30일 "당권 주자 한 분이 당무 감사는 총선 직전 하면 되지 않나고 말했는데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당 사정을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 같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유튜브 강찬호의 투머치토커 인터뷰에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7일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시기가 당무 감사에 적절한지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우려가 크다. 총선 직전 당무 감사를 해 가장 적합한 사람을 공천하는 게 관행"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비대위가 추진 중인 당무 감사에 이같이 공개 반대하며 총선 직전 감사를 주장한 당권 주자는 안 의원이 현재까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의 언급은 안 의원을 겨냥해 당무 감사 반대론을 일축하고, 흔들림 없이 감사를 진행할 뜻을 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 위원장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구해온 것과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인 데다 다른 범죄 혐의도 많은 상황에서 대통령 만나는 게 적절한지는 각자 판단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두 차례 이 대표에 만남을 청했는데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 추진에 대해 "국회를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속셈으로밖에 안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일문일답.

-지난 26일 상암동 월드컵 구장에서 4년 만에 한일 의원 축구 경기를 성사시켰다.
"한일 의원 축구 경기는 1999년~2018년 11번 치러진 유서 깊은 행사인데 지난 4년간 양국 관계가 어렵고 코로나도 있다 보니 중단됐었다. 안 되겠다 싶어 지난해 가을 조선 통신사 위원장 자격으로 방일했을 때 일본 의원 축구연맹 회장인 에토 세이시로 의원을 만나 내년이 한일 공동 월드컵 20주년이니 의원 축구를 부활시키자고 제안했다. 월드컵 개막전이 열렸던 상암 월드컵 구장과 결승전이 열렸던 요코하마 구장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시합하자는 골자였다. 에토 세이시로 의원은 한일 월드컵 유치 단계부터 깊이 관여했던 인사라 흔쾌히 동의해 성사된 것이다."

-후반전 골키퍼로 등장해 몸 개그 축구로 눈길을 끌었다.
"전반전에만 우리 팀이 4 대 0으로 앞섰다. 친선 경기인데 너무 일방적으로 이기면 가뜩이나 어려운 한일 관계가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외교 좀 해보자는 취지로 내가 골키퍼로 들어가 세 골 내리 먹었다."

-골키퍼 교체는 누구 아이디어였나
"내가 자청했다. 우리 팀 골키퍼를 맡았던 강대식 의원은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을 만큼 잘하는 선수였다. 그래서 후반 10분쯤 그를 내보내고 내가 골키퍼를 한 것이다. 재미있었던 건 여성 의원 3명이 전원 골을 기록한 거다. 우리 팀 허은아, 신현영 의원과 일본 우에무라 미즈호 의원이다. 의원 축구 사상 여성 의원이 골을 넣은 건 처음이라고 하더라."

-후반 15분, 28분, 30분 등 세 차례 몸개그로 일본에 골을 내줬다. 연기하기가 쉽지 않지 않았나
"4대0으로 이기고 있으니까 나뿐 아니라 우리 팀 수비 의원들도 느슨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과거 한일 의원 축구 경기에서도 골키퍼를 맡은 김무성 의원이 친선을 위해 알까기를 여러 번 해준 적 있다고 한다. 또 내년에는 우리 팀이 일본에 가 경기를 해야 하는데, 지금 너무 일방적으로 이겨버리면 그때 부담이 커지지 않겠나."

-한일관계가 최근 호전되고 있는 형국인데
"지난 정권에선 주일 대사가 일본 외상과 총리를 한 번도 면담하지 못할 만큼 관계가 경색됐다. 다행히 올해 양국에 각각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자는 공감대가 생겼다. 지난 4월 대통령 특사로 방일해 도쿄 조야 인사 60여명을 만났는데 면담을 거절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나는 수학 시험은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로 풀어가는데, 한일 관계도 쉬운 문제부터 풀자며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와 비자 면제 복원 및 코로나 관리 면제를 제안했다. 셋 다 잘 실현돼가고 있다."

-민주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다.
"참 의외다. 우리가 대승적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수용했고, 이 장관을 그 조사의 대상으로 명기했다. 그런데 합의서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이 장관 해임을 건의한다니 굉장한 모순이다.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을 밀어붙이면,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러면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을 들고나오겠다고 한다. 국회를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고, 국민의 시선을 돌리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참사가 터지면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게 관행 아니었나
"그렇다. 정치적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당연히 질 것이고, 피하겠다는 얘기가 전혀 아니다. 다만 순서가 있다. 법적 책임을 먼저 규명하고, 그걸 토대로 정치적 책임을 질 시점에서 지면 되는데 무조건 정치적 책임부터 지고, 그 뒤 원인 규명을 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민주당이 하고 있다. 우선 법적 책임부터 가린 뒤에 이 장관 거취를 고민해도 늦지 않다. "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을 요구해왔다. 지난 25일 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만찬 한 것을 놓고도 왜 야당은 뺐나고 비판했다.
"대통령이 국회의원 만날 때 야당 먼저 만나야 한다는 게 어디 있나. 정진석 비대위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대통령과 처음 만난 거다. 앞으로 야당과도 만날 날이 있을 거다. "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이 만날 날이 올 거란 뜻인가
"대통령이 이 대표를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다만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인 데다 다른 범죄 혐의도 여러 개 있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해선 각자의 판단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난 이 대표를 행사장에서 자주 만난다. 서로 옆자리에 앉을 때마다 내가 이 대표 집무실에 찾아가 만나 뵙는 건 어떨까요라고 요청했다. 두 차례 했다. 이 대표가 끄덕끄덕하더라. 그러나 아직 답을 못 받았다."

-전당대회는 언제 여나?
."연말 예산 국회가 마무리되면 전당대회 준비 토론을 개시해보자고 비대위에 안을 던져놨다. 전당대회 룰을 바꾸려면 당헌 개정 사항이라 아마 특위를 구성해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룰이나 전대 시기는 아무 의미가 없고 당내 의견을 두루 살펴 정해야 한다."

-현재 당헌·당규는 당 대표 뽑을 때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를 적용하는데, 친윤계는 당원투표 90%, 여론조사 10%로 개정하려 한다. 이렇게 바꾸려는 건가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선 그것당 대표 선출방식 말고도 여러 문제를 놓고 늘 룰 세팅개정 문제가 제기돼왔지 않나. 그러니 이번에도 논의할 기회는 가져야 할 거다."

-비대위가 추진하는 당무 감사 소식에 떠는 의원들이 많더라
"떠는 분들은 평소 당협 관리가 잘 안 되신 분들일 것이고, 오히려 당협을 열심히 관리했는데 왜 감사를 2년 넘게 안 하냐고 따지는 의원들도 있다. 당권 주자 한 분은 당무 감사는 총선 직전에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당무 감사를 4년마다 한 번씩 하자는 것이다. 이는 매년 1회 의무적으로 당무 감사를 하도록 규정한 당헌·당규와 맞지 않는다. 그 당권 주자는 뭔가를 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당 사정을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 같다. "

-윤 대통령이 25일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22일 윤핵관
의원 4명과 부부 동반 만찬을 해 논란이 됐다.
"나도 뉴스 보고 알았다. 대통령이 누군들 못 만나겠나. 당사자들에게 확인해 보지는 않았다. "
이 인터뷰는 오후 5시 중앙일보 유튜브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에 상세보도된다

강찬호 기자 stonco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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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정수경 stonco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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