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준연동형·병립형 비례대표 선출 방식 끝장토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30 07:19 조회 31 댓글 0본문
병립형 회귀 시사 발언한 이재명에 내부 반발도 예상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에서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끝장토론’을 진행한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병립형 회귀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상황인 만큼, 의원총회에서 이를 지지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의 첨예한 내부 대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현재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안을 놓고 의견이 갈린다. 병립형은 비례의석을 정당 득표율만큼 단순 배분하는 반면, 준연동형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각 당 의석수를 미리 나눠 정한 뒤, 지역구 당선자가 그에 못 미칠 때 일부를 비례대표로 채우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28일 민주당 소속 의원 75명은 ‘위성정당 방지법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전제로 한 위성정당 금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대표의 발언과는 정확히 배치된다. 같은 날 이 대표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인가”라며 “현실의 엄혹함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장 의석수를 확보하기 유리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거나 위성정당을 유지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가야 한다고 시사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당내 간극을 어디까지 좁힐 수 있을지 없는 상황인 만큼, 이날 결론 도출까지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다만 이날 ‘끝장토론’을 통해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고, 지도부 차원의 논의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조선비즈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비즈 amp;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영빈 기자 0empty@chosunbiz.com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