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되겠냐던 文, KF-21 출고식서 "우리가 개발" [박근혜 회고...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한국형 전투기 되겠냐던 文, KF-21 출고식서 "우리가 개발" [박근혜 회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3-11-30 05:01

본문

뉴스 기사


2014년 10월 30일 강원도 원주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국산전투기 FA-50 전력화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중앙포토

2014년 10월 30일 강원도 원주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국산전투기 FA-50 전력화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중앙포토


“미국이 기술을 넘겨주지 않는데 ‘자체적으로 개발 할 수 있다’며 얼렁뚱땅 넘어가려 해서야 어떻게 가능하겠나.”
2015년 10월 3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던 차세대 전투기KF-X, ‘보라매’ 사업을 비판하면서다. 이 사업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몇 차례 시도했지만 예산과 기술 문제로 계속 미뤄졌다. 박 전 대통령도 적극 추진했으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굴곡 많았던 보라매 사업의 추진 과정을 돌아봤다.

당초 정부 계획은 록히드마틴사의 F-35를 구매하는 대가로 4대 핵심기술을 이전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기술 이전을 막으면서 벽에 부딪혔다. 독자 개발을 모색했으나 여당 의원들마저 회의적이었다. 당시 국방위원장이던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미국도 10년 걸리고 프랑스도 15년 걸리는데, 우리는 뭐가 그렇게 훌륭해서 몇 년에 뚝딱 다 한다는 얘기냐”고 힐난했고, 유승민 의원도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공군 등이 대통령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방위사업청장과 국방과학연구소장을 모두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니 ‘자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외국에서 기술을 안 준다고 벌벌 떨 수만은 없는 것 아닌가,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이나 비용이 다소 들더라도 사업을 추진하는 게 맞겠다는 확신이 생겨 추진을 지시했다”고 회고했다.

2021년 4월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2021년 4월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결실을 맺은 것은 2021년 4월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생산공장에서 KF-21의 시제기시험용 항공기 출고식이 열렸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소식을 옥중에서 들었다. 그는 “보라매 사업 추진 당시 ‘현실성이 없다’며 반대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출고식에 참석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시제기가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우리의 첨단 전투기’라며 치하했다고 한다”고 덤덤히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11월 중국에서 이어도를 포함시키는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확장 발표에 맞서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KADIZ를 62년만에 확장했던 과정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박근혜 회고록의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회고록 주소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1087 입니다.

■ 더중앙플러스 ‘박근혜 회고록’ 주요 기사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의 박근혜 전 대통령.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의 박근혜 전 대통령.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위안부 합의 들은 적 없어” 윤미향 오리발, 말문 막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6717

안 그래도 ‘최순실’ 터졌는데…朴, 왜 논란의 지소미아 집착했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7297

朴 “내가 혼외자 터뜨려 채동욱 찍어냈다? 황당하단 말도 아깝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9967

통진당 해산 반대한 문재인…朴 “위기때 실체 드러나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0295

“내가 정윤회와 호텔서 밀회?”…朴 직접 밝힌 ‘세월호 7시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1531

세월호 그날 청와대 왜 갔나…朴 밝힌 ‘최순실 미스터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1874

최순실과의 이혼도 몰랐다…朴이 밝힌 ‘정윤회와 인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3341

문건 배후엔 김무성ㆍ유승민? 朴 “촉새 女의원의 음해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3665

그날 밤, 연락 끊은 유승민…그와의 관계 그때 파탄 났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6770

“내가 알던 진영 아니었다” 朴 놀라게한 측근의 돌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7448

“이런 식이면 FTA 못한다” 朴 초맞짱에 중국은 침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0439

▶특별사면 후 첫 인터뷰: 박근혜 前대통령 침묵 깼다 “탄핵 제 불찰, 국민께 사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5342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J-Hot]

40시간 만에 모텔방에서 나온 알몸 손님…방안엔

저탄고단 충격 결말…단백질 많이 먹자 벌어진 일

안성 칠장사 불, 자승 스님 입적…"CCTV에 다 녹화"

"최태원 의견 반대" SK 뒤집은 악마 대변인 누구

호스트바에 日여성 줄섰다 "1억 외상에 성매매도"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성운 pirate@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602
어제
813
최대
2,563
전체
361,51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