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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당 부인 안 한 이낙연 비대위 전문가 김종인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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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3-11-3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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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따로 만났다고 복수의 야권 관계자가 전했다. 이 전 대표가 ‘제3신당’ 창당 가능성에도 선을 긋지 않은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회동에 정치권 관심이 쏠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연대와공생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28/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연대와공생

29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대표는 최근 김 전 위원장의 서울 종로 사무실을 찾아가 독대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에서 귀국한 뒤 종로에 사무실을 계약했는데, 이 사무실이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과 같은 건물이었다. 이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두 사람 사무실이 같은 건물 9층, 15층에 있어 이 전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 고민도 얘기하고, 행보에 대한 자문도 구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그간 당내 현안에 말을 아껴왔던 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 주최 토론회에서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것은 리더십과 무관하지 않다”고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제3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러 갈래의 모색이 있다”면서 “국가를 위해서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항상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때문에 정치권에선 이 전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배경에 향후 행보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 제3신당을 추진하는 인사들과 두루 접촉하고 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2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와 만났을 때는 창당이라든가, 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 금 전 의원 등 그 사람들은 처음부터 창당 준비를 시작한 사람들이고, 이제와서 새로운 당을 창당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다른 측근도 “두 사람은 이 전 대표 기자 시절부터 오래된 인연”이라며 “안부인사차 만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제3지대 규합을 시도하고 있는 금태섭 새로운선택창당준비위원장과의 회동을 마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을 향하고 있다. 뉴스1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제3지대 규합을 시도하고 있는 금태섭 새로운선택창당준비위원장과의 회동을 마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을 향하고 있다. 뉴스1

최근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 전 대표에 대한 당 안팎의 의견은 엇갈린다. 친명계 무소속 김남국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철저하게 반성문을 써야 할 분이 자기 책임은 모두 망각한 채로 당 지도부를 흔들고 있다”며 “지금 자기 정치, 계파 정치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29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재판리스크’가 왜 생겼을까, 그 원인에 대해 같은 당에 있는 동지로서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검찰’이 자의적이고 300번 넘는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만든 재판”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도 이 전 대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친이낙연계 원외 인사로 구성된 ‘민주주의실천행동’이 지난 26일 신당 창당을 선언하기도 했다. 다만 당내에선 이 전 대표가 현재로선 신당 대신 당 쇄신 논의에 주력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 중진 의원은 “이 전 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 열린우리당이 생길 때도 ‘탈당할 수 없다’며 탈당하지 않은 분이다. 신당은 안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진 의원도 “이 전 대표는 당에서 대표와 국무총리까지 하셨던 분이고,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됐던 분”이라며 “신당을 할 리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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