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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서·오·남에서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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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05 03:06 조회 3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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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2기 내각]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살펴보니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임명 소감을 밝히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임명 소감을 밝히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개각을 단행하면서 국가보훈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차기 수장에 여성 후보자를 인선했다. 이날 발표된 장관 후보자 6명 중 절반이 여성이다. 윤 대통령이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며 여성 인재 풀을 대거 확충할 것을 지시하면서 2기 내각이 기존의 서울대나 50대 남성이른바 서오남 위주 인선에서 탈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와 관료 편중 때문에 인사를 통한 변화의 메시지보다는 국정 기조의 안정과 연속성에 지나치게 무게가 쏠렸다는 비판도 나왔다.

강정애 보훈부, 송미령 농식품부,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19부처 장관 중 여성 장관 비율은 기존 3명15.8%에서 5명26.3%으로 올라간다. 특히 외교부 2차관인 오영주 후보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으로 거론됐다가 막판 중기부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 후보자는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경제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을 역임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여권에선 외무고시 출신 정통 외교관이 소상공인 지원이나 벤처 육성 등을 전담하는 중기부 수장으로는 의외라는 반응도 나왔다. 보훈 분야를 책임질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도 경영학자 출신이다. 여권 관계자는 “여성 인재가 워낙 한정돼 있다 보니 인선을 전향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부친강갑신이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았고, 시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인 백인百忍 권준 선생이다. 강 후보자는 “힘들지만 나라가 저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면 해야 한다는 각오로 나왔다”고 했다.

2기 내각에선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추경호 기재부, 박민식 보훈부, 원희룡 국토부, 이영 중기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빠지게 됐다. 그간 윤석열 정부 내각에선 서울대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했지만, 이날 후보자 6명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고려대·숙명여대·인하대 1명, 이화여대 2명 등으로 다양해졌다.

강도형53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비교적 인선 막바지에 후보군에 포함됐다가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될 경우 한동훈50 법무부 장관과 함께 내각에는 1970년대생이 2명으로 늘어난다. 김대기 실장은 “강 후보자는 이번 장관 후보자 중 가장 #xfffd;#xfffd;은 1970년생”이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에 파격 발탁된 이후 원만한 조직 관리로 호평받았다”고 했다.

6명 중 보훈부를 제외하면 5명이 경제 관계 부처 장관 후보자로 분류된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쇄신하고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비롯한 국정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감 있게, 전문성 있게 일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국정 운영이 흔들리지 않고 평탄히 갈 수 있게 전문가 위주로 기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상목 기재부,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각각 기재부와 국토부 요직을 거친 정통 관료다.

최상목 후보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자로 지명돼 임중도원任重道遠·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상우 후보자는 “국민 주거 안정이라든지, 교통 편의 증진 관련 산업 발전 등 일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송미령 후보자는 “농정 분야 국정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제 온 힘을 다 바쳐서 일하겠다”고 했다.

그래픽=김현국

그래픽=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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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기자 kd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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