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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나혼산"…의도 좋았지만 예시 잘못 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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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3-1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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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원내대책회의 중 출생률 우려
‘나혼산’ 언급 놓고 SNS “공감 안돼”

21세기 여성정치연합 상임공동대표인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나라의 출생률 급감과 관련해 “따뜻하고 훈훈한 가족 드라마를 많이 개발해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방송사들에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를 출생률 저하를 부추기는 방송 중 하나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온통 ‘나 혼자 산다’, 불륜·사생아·가정 파괴 드라마가 너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방송사 프로그램 편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혼산’은 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본격적인 사회 문제로 거론됐던 시기인 2013년부터 10년간 방송된 MBC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최근까지 6%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방송은 과거 ‘1인 가구를 장려한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최근 비판론의 무게중심은 연예인의 화려한 독거와 시청자의 실생활 간 괴리가 크다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서 의원의 이날 발언은 방송사에서 행복한 가족상도 그려 달라는 당부였지만,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공감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 의원은 “지난달 29일 통계청에서 발표된 2023년 합계출산율이 3분기 기준 0.7명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로 4분기,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며 “혼인율도 지난해보다 7000명이나 줄었다. 혼인율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가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실시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만 49세 이하 출산 가능 연령에게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에 49%가 없다고 답했다. 두 명 중 한 명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파격적인 정책이 뒤따르지 않는 한 지금의 초저출산 상황을 타개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면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발목잡기식 일부 정치인의 꼴불견도 이런 나라에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라 대답한다”며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모두 이런 여의도발 ‘정치 공해’ 생산자에게 점수를 매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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