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무시하냐"…음주운전·폭력전과 장관 후보자 논란에 野 비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09 17:02 조회 39 댓글 0본문
민주당 “형사처벌 전과자까지 장관 시키겠다니”
강도형 해양수산부 후보자 “국민께 매우 송구”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확인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을 넘어 대놓고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공직 후보자의 형사처벌 전력을 사전 검증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시 범죄 경력을 포함하게 한다. 범죄 사실을 알고도 추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끊이지 않는 ‘자녀 학교폭력’ 문제가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젠 형사처벌 전과마저 있는 폭행 당사자를 장관 자리에 앉히겠다니 폭력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 수준부터 검증해야 하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의 내정은 음주운전을 엄단하는 공직 사회의 기류와 안전 사회에 대한 국민의 염원에 대통령이 나서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인물을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는 것은 국정 포기, 국민 무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범죄경력 조회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논란에 강 후보자는 전날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짧은 입장문을 냈다. 강 후보자는 해양과학 전문 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2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을 맡아오다 지난 4일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음주 후 ‘깜박 잊은 양치질’…아침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 속옷만 입고 있던 남편, 베란다엔 女장교 숨어있어…‘징계 불복’ 소송 패소 ▶ "혼자 있어요? 묻는 아저씨 손님들, 소름"…카페 알바생 토로 ▶ “유부남 알고 만났잖아, 첫째·둘째 보육수당도 흥청망청 쓰면서”…‘고딩엄빠4’ 출연자 친구 폭로 ▶ “산모한테 치질은 흔하니까” 대장암 4기 진단…항문출혈 가끔이어도 한달간 이어지면 검진 고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초등생 딸, 좋아하는 남학생과 관계”…엄마 억장 무너져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