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이 쇠파이프 폭행하고 물고문…한총련 때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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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치사로 민간인 7명 피해
전남대에서 있었던 이종권씨 치사사건을 수사중인 광주북부경찰서는 1997년 6월 17일 조선대학에서 자수한 사진오른쪽 두번째부터 전병모24·남총련기획국장, 이승철24·남총련 투쟁국간부씨를 검거해 이송하고 있다./조선DB ①지난 2006년 2월 당시 유시민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유 후보자와 뒷줄에 앉은 서울대 민간인 고문 사건의 피해자들이 서로 바라보고 있다. ②1989년 10월 연세대에서 일어난 ‘설인종 고문치사 사건’ 현장 검증에서 가해 학생이 각목으로 설씨를 폭행하는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③1997년 5월 전남대에서 발생한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의 폭행 가담자들이 당시 광주북부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다. ④1997년 6월 발생한 ‘이석 치사 사건’ 현장 검증에서 가해 학생이 이씨를 구타하는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그래픽=김성규 전대협 때인 1989년 10월에는 연세대 만화 동아리 ‘만화사랑’에 신분을 위장해 가입했던 동양공업전문대학현 동양미래대 학생 설인종당시 20대씨가 안기부 프락치로 몰려 고문을 받다가 숨졌다. 당시 연세대와 고려대 운동권 학생들은 설씨 이름이 연세대 학적부에 없다는 이유로 장시간 각목으로 구타하고 정신을 잃으면 물을 끼얹어 깨우고 재차 폭행했다고 한다. 연세대 민간인 고문 치사 사건을 보도한 당시 조선일보. 연대생과 고대생 8명이 학교를 속이고 연세대 동아리 활동을 한 동양공전 학생을 프락치로 몰아 납치한 뒤 학생회관에 끌고가 때려죽였다. 당시 전국 대학에서 같은 유형의 폭행 사건이 수십건 발생했다./조선DB 한총련 강위원 의장전남대 총학생회장이 1997년 6월 4일 밤 한양대를 빠져나가 서울대에서 이석씨 폭행치사 사건 등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조선DB 하지만 일부 민주당 강성 의원은 고문·폭행 사실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까지 하고 있다. 민형배 의원은 2022년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던 분들도 민간인을 고문했다고 그러셨나. 그거 자료로 제출해 달라”고 했다. 당시 한 후보자는 “과거에 민주화운동을 하던 경우에도 민간인을 고문하던 분도 계셨다”고 말했는데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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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양지호 기자 yang.jih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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