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어떤 북핵 공격도 용납 안 돼…김정은 정권 종말로 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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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16 10:00 조회 47 댓글 0본문
핵협의그룹 2차 회의 뒤 성명
한·미가 15일현지시각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를 열고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실행력 강화를 부각했다. 두 나라는 성명을 통해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 및 국방정책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 디시에서 핵협의그룹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두 나라는 “미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며 “미측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아울러 지침,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위기 시 및 전시 핵협의 절차, 핵 및 전략기획, 한·미 핵 및 재래식 통합CNI, 전략적 메시지, 연습·시뮬레이션·훈련·투자 활동, 위험감소 조처 등을 포함한 핵 억제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향후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 계획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했다. 앞서 지난 7월 1차 회의에 맞춰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잠수함 켄터키함이 42년 만에 한국에 입항했고, 지난 10월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비B-52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한국 공군기지에 최초로 착륙한 바 있다. 지난달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를 찾아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2016년 이후 7년 만에 참관하는 등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를 통한 대북 압박 기조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핵협의그룹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뒤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포함된 개념으로, 핵 정보공유·공동기획·공동실행을 포괄하는 확장억제 협의체다. 두 나라는 지난 7월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차 회의를 열었고 5개월만인 이날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다. 두 나라는 3차 회의는 내년 여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삼성·SK에 ‘숟가락 얹기’…정경유착의 고차방정식은 [논썰] ■ 삼도봉 어르신들 청진기 대려고, 오늘도 굽이굽이 넘습니다 ■ ‘게임 강국’의 페미 사상 검증 ■ 이 겨울, 반나절 한방 여행…‘들들들’ 마사지에 몸이 확 풀려 ■ 네덜란드, 국빈방문 전 ‘대사 초치’…과잉의전 요구에 항의? ■ 인사청탁 문자 받아 건네려던 국힘 서울시의원, 딱 걸렸다 ■ “삼고초려해야” “대통령 아바타”…국힘, ‘한동훈 비대위’ 격론 ■ “조선학교 무상교육 차별말라” 일 정부에 500번째 외침 ■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아는가”…MLB ‘이정후 아버지’에 관심 ■ [단독] 윤 대통령, 파리서 총수들 불러 폭탄주…엑스포 투표 나흘 전 한겨레>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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