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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정봉주, 비명 박용진 지역구 출마…"잠시 쉬셔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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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4-01-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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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정봉주, 비명 박용진 지역구 출마…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서울 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8일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의원은 당내에서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정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즉시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을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주가 조작과 다스의 실소유자를 감출 때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이 숨죽이며 숨었지만 저는 홀로 맞서 싸웠다"며 "이 일로 이 전 대통령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싸워 본 자만이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무도한 검찰 정권을 끝장내겠다"며 "그때는 혼자 싸웠지만 지금은 250만 당원과 함께다. 최전방 공격수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정 원장은 또 "검찰 독재와 맞서야 할 때 당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민주당 내부에 총질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며 "당의 정체성을 세우고 분명한 방향을 잡기 위해 강북을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강북을 출마에 대해 "저는 민주당 다움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는다"며 "지금 민주당 내에는 민주당 의원 답지 않는 민주당 의원이 너무 많다. 제가 그 분들에게 다 도전할 순 없고 그 중 한 분에게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이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인 것에 대해선 "자신에게 원외위원장이 도전하는 것에 신경질적인 건 무척 보수적 자세"라며 "죽을 때까지 말 위에 올라타 있을 순 없다. 국회의원은 설국열차가 아니다. 언젠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좀 잘못해 당원들이 외면하면 말 위에서 잠깐 내려 자신도 돌아보고 세상도 돌아볼 시간을 가지는 게 정치인으로서 나쁜 일은 아니다"라며 "박 의원에게 잠시 쉬셔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강북을 지역구에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연고나 출신 지역과 무관하게 전국 어디서나 출마할 수 있는 게 국회의원"이라며 "출마할 땐 정치적·정책적 능력을 봐야하는데 연고를 보게 되면 혈연·학연·지연 따져서 정치인을 뽑겠다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17대 국회의원인 정 원장은 지난 2011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며 당내 입지를 구축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지난 2017년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복권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9월에는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됐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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