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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명 한달 만에 대통령실 사퇴 압박…국힘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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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4-01-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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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명 한달 만에 대통령실 사퇴 압박…국힘 어디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이 위기 수습을 위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한 지 한 달 만에 또 다시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 주류 인사들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면서 당정 갈등의 파고가 커지고 있다.

공천과 김건희 리스크 등 복잡한 정치적 현안을 두고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 간 이견이 갈등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갈등 요인들은 79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연결돼 있어 총선 준비에 있어 여권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무엇보다 한 비대위원장이 공천평가를 앞두고 리더십 타격을 입어 공천파동이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전날21일 한 위원장 사퇴설이 불거졌다. 지난달 21일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지 딱 한달 만이다.

사퇴설은 대통령실과 당내 친윤 인사들이 한 위원장에게 자기 정치용 사천이 우려된다며 사퇴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사퇴 요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에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입장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는 용산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사천 논란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이 입장문에서 만남을 부인하지 않은 만큼 실제 대통령실, 친윤계 인사가 한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이 원론적인 입장만 전한 것을 볼 때 갈등은 봉합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 간 갈등 조짐은 감지됐다. 총선 공천을 앞두고 한 위원장이 자신이 영입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사실을 전하며 한심한동훈 마음 논란이 발생했는데, 친윤, 검사 공천 등 낙하산 공천을 우려했던 대통령실에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논란을 두고는 당정 갈등설이 실제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논란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했고, 한 위원장 역시 대통령실과 입장을 같이 해왔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인사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사과 또는 입장표명 요구가 이어지자, 한 위원장은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다"며 이전과 온도차를 보이면서 당정 갈등설이 제기됐다.

특히 김 여사 사과를 요구하는 핵심 인물이 한 위원장이 영입하고 마포을 출마를 선언했던 김 비대위원이라는 점도 당정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문제여서 갈등이라고 할 만한 문제는 없다"고 갈등설에 선을 그었지만,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 논란이 여권에서 확산하는 데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보도는 이어졌다.

공천과 김건희 리스크는 여권이 이번 총선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만큼 예민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이 조금씩 입장을 달리하면서 양측의 갈등 수위는 높아졌다는 게 여권 내 시각이다.

이번 갈등이 당장 이번 총선에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 위원장이 사퇴한다면 당은 리더십 공백 사태를 피할 수 없고, 한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더라도 당정간 불협화음이 커지면 지지층 분열, 정치 혐오 등으로 인해 여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약을 정책으로 이어갈 수 있는 여당 프리미엄도 놓칠 수 있다.

문제는 이같은 논란은 향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공천 갈등은 공천 발표가 임박하면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김건희 리스크는 당내는 물론 야권에서도 공세를 예고하고 있는 이슈다.

일각에서는 신구 권력다툼이란 시선도 있다. 현재 권력인 윤 대통령과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1위인 한 위원장이 맞붙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독자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통해 한 위원장을 향하던 친윤 프레임 벗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친윤 극복은 한 위원장이 넘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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