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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퇴 거부 입장 재확인…대통령실 수습방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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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1-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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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퇴 거부 입장 재확인…대통령실 수습방안 고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간 갈등이 이틀째 지속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아직 조용히 덮어놓은 상황"이라며 "국면이 약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표면적으로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 출마와 관련해서 한 위원장의 사천 등을 문제 삼았지만 사태 이면에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사건을 지적한 한 위원장을 발언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김경율 비대위원은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후 한 위원장은 명품가방 수수 과정에서 문제는 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치밀하게 기획된 영부인 불법 촬영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결국 양측의 이런 갈등은 전날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여권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과 만나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 대응에 관한 섭섭함을 표하며 사퇴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가 확전으로 갈지, 봉합될지에 대해서 확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들은 회의에서 한 위원장 거취 문제와 관련 특별한 언급 없이 관망세 분위기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발언을 해도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극도로 조심했다는 것이다 .

하지만 한 위원장이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요구를 받았고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다시 고심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대통령실이 다시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확전 기류로 흐를 경우 당정간 불협화음은 물론, 총선을 불과 80일도 안 남겨 놓은 상황에서 전체 선거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으로서는 결국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꼴이 될 뿐 아니라 야당의 공세도 한층 더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이 사퇴를 거부하면 당은 친윤친 윤석열과 비윤으로 갈려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번 사태가 쉽게 수습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충돌이 공개된 상황에서 양측 누구도 먼저 사과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 당내에서 친윤들을 중심으로 한 사퇴 요구가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으로 참석하기로 예정된 민생토론회에도 감기를 이유로 불참하는 등 공개행보를 멈춘 만큼 추후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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