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연락 끊은 유승민…그와의 관계 그때 파탄 났다 [박근혜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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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4월 18일 청와대에서 총선 후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 박근혜 회고록 몰아보세요 - 국내정치편 2016년 4·13 총선은 연초만 해도 여당인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의 승리가 유력시됐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 창당 등 야권 분열로 여당은 과반 획득이 당연시됐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최대 180석까지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개표 결과 새누리당은 122석으로 더불어민주당123석에 1석 차이로 1당을 내줬다. 덕분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도 가져갔다. 이는 8개월 뒤 탄핵 국면에서 큰 변수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을 확보하면서 20대 국회는 3당체제와 16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의 형국이 됐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그는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 연재된 ‘박근혜 회고록’에서 “과반 의석은 장담하지 못해도 최소한 1당을 차지할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 4ㆍ13 총선이 치러진 2016년 4월 13일 오후 6시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온 더불이민주당 선거본부. 김종인 대표와 당원들이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상횡실에서 개표방송을 보고있다. 중앙포토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은 4·13 총선의 공천 파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정무라인을 통해 ‘진박 감별론’을 퍼트리는 인사들에게 ‘당내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유승민 의원 공천 논란을 그렇게 크게 만들 일이 아니었다. 그 문제가 다른 총선 이슈를 다 덮어버렸다. 20대 총선을 생각하면 뼈아픈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16년 3월 24일 오후 부산 영도구 선거사무실 도착한 후 둘러본 후 영도대교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중앙일보 이른바 ‘옥새 파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 무렵 김무성 대표는 나에게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고 전화 통화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그런데 나는 당시에 김 대표가 면담이나 통화를 요청한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 나중에 수감된 이후에 전해 듣고, 도대체 어떤 영문으로 김 대표와 연결이 안 됐는지 몰라 화가 났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더중앙플러스’ 회고록을 통해 2015년 6월 국무회의에서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고 말한 이유와 한때 친박 핵심이던 김무성·유승민 두 의원과 소원해진 배경 등에 대해서도 중 허심탄회하게 술회했다. ■ 박근혜 회고록 - 국내정치편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회고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8268 그날 밤, 연락 끊은 유승민…그와의 관계 그때 파탄 났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6770 내가 재계 로비 받은 듯 비난…김종인, 어처구니없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8520 朴 “내가 혼외자 터뜨려 채동욱 찍어냈다? 황당하단 말도 아깝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9967 통진당 해산 반대한 문재인…朴 “위기때 실체 드러나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0295 문건 배후엔 김무성·유승민? 朴 “촉새 女의원의 음해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3665 “내가 알던 진영 아니었다” 朴 놀라게한 측근의 돌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7448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J-Hot] ▶ 형 죽자 짜증내던 동생, 통장 보자 "잔액은요?" ▶ 룸카페서 10대 딸·20대男 성관계…가족이 잡았다 ▶ "男 여러 명이 내 몸을…" 누드 연기자 분노의 소송 ▶ GD "호구낚네" 때렸다…상탈까 떠는 공포 시상식 ▶ 우즈·나이키 27년 만의 이별…발단은 이것 분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성운 pirat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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