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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지방에 생필품도 제공못해…매우 한심"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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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1-25 08:35 조회 7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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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발전 20×10’ 정책 강조…“정책 집행 놓고 책임 비서들 평가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2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관리들에게 열악한 지방 경제 상황 개선을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방공업 발전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확정 명시함에 목표를 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김 위원장 참석 하에 지난 23~24일 열렸다고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지방 인민들에게 기초식품과 식료품, 소비품을 비롯한 초보적인 생활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우리 당과 정부에 있어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업 수행을 놓고 일부 정책지도부서들과 경제기관들에서는 현실적이며 혁명적인 가능성을 찾지 못하고 말로 굼때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2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어 “금번 전원회의에서까지도 조건이 유리한 몇 개의 시·군들에만 지방공업공장들을 건설하고 나머지 시·군들은 앞으로 건설을 할 수 있는 준비나 다그치는 것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태도가 이어진다면 “우리 당의 경제발전 정책을 똑똑히 집행할 수 없으며 언제 가도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변화를 가져올 수 없음을 군말 없이, 구실 없이 인정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전반적인 지방경제가 초보적인 조건도 갖추지 못한 매우 한심한 상태”라며 “소극적인 것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다. 할 수 있는가? 반드시 할 수 있으며, 또 할 것이다. 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2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그는 “우리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지난 시기 말로만 해오던 이상과 선전적인 것이 아니라 실지 계획성을 띤 실행 담보를 바탕으로 결단한 하나의 거대한 변혁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별로 해마다 2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위해 인민군을 순차적으로 동원하는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밝힌 지방 경제 개선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다.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은 지방 발전 정책 집행 정형을 놓고 도·시·군당 책임 비서들의 당성·인민성·책임성에 대하여 평가할 것”이라고 밝혀 당의 지방 담당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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