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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권 가진 韓과 척질순 없어"…與 권력이동 앞 친윤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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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1-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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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공천권 가진 韓과 척질순 없어quot;…與 권력이동 앞 친윤 침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25일 저녁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들어가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힘의힘 대소사를 좌지우지하던 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목소리가 잠잠해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등판, 윤석열 대통령과 유례없는 충돌을 빚은 후 일단 봉합에 이르기까지 친윤계 의원 대부분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공천을 목전에 둔 의원들이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의 갈등 속에서 재편되고 있는 친윤계와 친한계친한동훈계의 권력 구조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28일 여권에 따르면 친윤계 의원들은 이용 의원이 한 위원장의 비판에 나서며 올린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메시지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과해선 안 된단 주장을 올린 데 이어 21일엔 윤 대통령, 한 비대위원장 줄 세우기 공천 행태에 기대·지지 철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메신저를 자처하고 있는 이 의원 등이 한 위원장의 거취 압박을 위한 군불을 땠지만. 의원들의 반응은 미미했다. 대화방에는 이 의원에게 동조하는 글은 더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 의원들이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 의지를 보인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연판장을 돌리고,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론이 불거지자 그를 감싸는 듯한 글을 연이어 올리며 집단 행동에 나섰던 것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오히려 매번 당 지도부의 위기상황마다 지도부를 옹호하며 국면을 전환해오던 친윤계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2일 "어떤 한 사람들이 언론을 이용해 계속 몰고 가거나, 마치 거기에 어떤 힘이 실려 있는 것처럼 자꾸 언론을 한쪽으로 유도해 가는 방식은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고 건강하지 않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친윤계가 한 위원장을 추대하려 물밑 작업에 돌입했을 때도 이같은 의사결정 방식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의 동조가 나오지 않자 친윤계 의원들의 분위기는 급격히 전환됐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23일 당정충돌에 대해 "오해는 금방 풀리고 국민과 당원을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잘 수습되고 봉합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고, 이용 의원은 23일 오전 예정됐던 당내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당일 취소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이철규 의원.ⓒ News1 송원영 기자




당에서는 친윤계 의원들이 총선 공천을 앞두고 몸을 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한 위원장과 굳이 대립 각을 세우지 않겠단 것이다.

게다가 총선 이후면 정권 후반기로 접어들고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공천 기회가 없어진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윤 대통령보단 차기 대권 잠룡인 한 위원장에게 힘을 싣는 게 낫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혔고 한 위원장의 지지율은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앞서는 상황에서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이 빨라질 수 있단 분석도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에게 권력의 무게가 쏠리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단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위원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2%,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1%를 기록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1에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지지율이 이만큼 차이가 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당장 총선이 끝나 정권 후반기에 들어가면 슬슬 레임덕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며 "친윤계 의원들이 목소리 내길 주저하고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친윤계 의원들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이가 현재로선 없단 점도 친윤계 세를 약화시켰단 분석이 제기된다. 당 관계자는 "이철규·박성민 의원 등 친윤계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을 겪은데다가 장제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며 "찐윤이라는 이철규 의원이 현재 표면적으로라도 객관성을 유지해야하는 공관위원인 상태에서 친윤 세를 모으기 위한 목소리를 적극 내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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