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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청래 "권역별 비례제, 전당원투표 부치자"…민주당 의원 단체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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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4-01-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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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단체방에 “당원 뜻 거스리고 어떻게 선거 치르냐”

지난 총선 때도 전 당원 투표로 위성정당 창당 명분

당내 일각 “강성 지지층 동원해 지도부 뜻대로 하겠다는 것”


닷컴용/지면은 추후 배정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총선 선거제와 관련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이 민주당 소속 의원 단체 대화방에 ‘권력별 병립형 비례제’ 도입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지난 총선에서도 전 당원 투표로 비례위성정당을 창당했던 민주당이 또다시 강성 지지층을 동원해 ‘권역별 비례제’ 도입을 관철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텔레그램 대화방에 당내 일각의 연동형 비례제 도입 주장을 비판하면서 ‘권역별 비례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을 무시하고 비당원과 비지지자들로 선거를 치르자는 것이냐”며 “더 확장하자는 뜻으로 이해하지만 민주당 선거 승리의 99%가 당원과 민주당 지지자에 달려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분들 뜻을 거스리고 어떻게 선거를 치르냐”며 “당원들의 뜻을 먼저 살피자는 차원에서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한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의 글에 진성준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이제는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은 25일 페이스북에도 ‘전 당원 투표’를 공개 제안한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이날 의원들 단체 대화방에서도 논쟁에 나선 것을 두고 민주당 의석수 확보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권역별 비례제 도입’을 위한 당내 반발 다잡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한 초선의원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해서 민주당이 자력 1당에 실패할 경우 다 죽는다는 엄포 아니겠냐”고 했다.

민주당은 18일 이재명 대표가 “151석 단독 원내 1당”을 총선 목표로 제시한 후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병립형 회귀’에 힘을 싣고 있었다. 이를 두고 26일 민주당 의원 79명이 준연동형 유지와 ‘반反윤석열 야권연합’을 주장하는 등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따라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두고 당내 격론이 일자 ‘전 당원 모바일 투표’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위성정당 창당을 원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성 당원을 중심으로 찬성 캠페인이 벌어졌고, 74.1%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바 있다.

당내에서는 또다시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당론 밀어붙이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초선의원은 “전 당원 투표는 결국 지도부가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건데, 인기 투표 식으로 알리바이를 만들어서 밀어붙일 거면 정치가 왜 필요하냐”고 비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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