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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희숙, 중·성동갑 출마 선언…친문 임종석과 맞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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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1-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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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 공천 민주 계파갈등 ‘뇌관’

任 “우린 민주당… 친문·친명 없다”

경선 기회 안주면 친문 반발 예고

추미애 “석고대죄를” 불출마 촉구

‘경제통’ 尹 “任 나오면 감사”

운동권 任 겨냥해 “껍데기는 가라

반시장·반기업 교리로 경제 난도질”

與 ‘86 특권정치 청산’ 전선 앞장


4·10 총선을 앞두고 ‘2개의 전선’이 서울 중·성동갑에서 교차하는 모습이다. 하나는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 갈등 전선이고, 다른 하나는 여당발 ‘86세대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 전선이다. 그 중심에 여의도 복귀에 시동을 건 ‘문재인의 남자’이자 ‘86세대 운동권 정치인’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있다. 그는 최근 서울 중·성동갑 예비후보로 등록하자마자 당내 친명 그룹의 퇴진 요구를 맞닥뜨린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선 ‘경제통’ 윤희숙 전 의원이 28일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86세대 운동권 대 경제 전문가’ 구도를 그리는 모습이다.
與 윤희숙, 중·성동갑 출마 선언…친문 임종석과 맞붙나
윤희숙왼쪽, 임종석
◆계파 갈등 뇌관이 된 ‘任의 운명’

임 전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민주당이다. 친문도 없고 친명도 없다”며 “총선에 빨간불이 들어와 깜박거리고 있다. 단합하고 확장하고 정성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공천 경쟁이 친명·친문 갈등으로 비화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

최근 원외 친명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와 함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임 전 실장을 향해 불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석고대죄해야 할 문재인정부의 두 비서실장임종석·노영민이 총선에 나온다”며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저지른 난동질에 제동을 걸지 못한 참담한 결과에 대해 책임감과 정치적 양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이에 최근 한 방송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정치에 뛰어들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누가 장관으로 계셨고, 어떤 사건들이 벌어졌는지 시시콜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이날 임 전 실장 반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잘못 보필한 두 비서실장임종석·노영민을 추천할 것이 아니라 곽상언 변호사를 추천해 주시면 좋겠다”며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 변호사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임명에 반대했단 걸 언급하면서다.

이런 상황에서 임 전 실장의 ‘운명’이 민주당 내 친문·친명 갈등의 뇌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중·성동갑은 현재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 선거구’로 지정해놓은 상황이다. 당의 판단에 따라 영입 인재 등 전략 공천도 가능하기에 임 전 실장 입장에선 경선 가능성도 불투명한 터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임 전 실장이 경선을 치르지 못하면 친문 쪽에선 사실상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공천을 둘러싼 현재 친명·친문 갈등은 결국 총선 이후 당권 향배가 결정될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신경전이란 해석이 나오는 터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중구·성동구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희숙 “임종석 나오면 고마운 일”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이날 중·성동갑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내려놓은 의원직에 다시 도전하는 것에 망설임도 있었지만, 수도권 선거에 힘을 보태달라는 당의 간곡한 부름에 기꺼이 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인 윤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당에서 경제통이란 평가를 받으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임대차 3법 반대 연설로 이름을 알렸지만,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일자 2021년 8월 의원직을 내려놨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이번 선거의 정신은 ‘껍데기는 가라’다. 모든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남아야 한다”며 “민주화 운동 경력이란 완장을 차고, 특권의식과 반시장·반기업 교리로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난도질하는 게 껍데기”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과거 학생운동을 주도한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을 ‘껍데기’로 규정한 것이다.

윤 전 의원은 “미래 서울의 중심 축이 돼서 강북 시대를 열어야 할 곳에 586 구태정치인이나 당대표 방탄 2차전을 보좌할 돌격병 후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임 전 실장이 본선에 나오면 되게 고마운 일”이라며 “임 전 실장이 나오든 586 대표 정치인이 나오든 개딸전체주의 당대표 보좌할 정치인이 나오든 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환·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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