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에 검토…尹 "특단대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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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현재 저출산위 부위원장장관급인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의 후임으로 주 전 장관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그립력장악력이 강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주 전 장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저출산위는 국내 저출산 대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다.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장관급 임기는 2년이다. 김영미 교수는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지난해 1월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처음 저출산위 회의를 주재하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지금까지와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합계 출산율은 0.6명대로 주저앉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저출산위 위원은 "예산 편성 권한이 없다 보니 저출산위가 부처 요구에 따른 정책을 발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저출산 대책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필요하다면 저출산위 위원 교체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배경이다. 대통령실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전문성보다 정책 조율과 추진력이 더 중요한 시점에 다다랐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저출산 대책을 공약으로 쏟아내는 상황이다. 대책을 주도적으로 실행할 저출산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주 전 장관이 부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부 장관을 지낸 주 전 장관은 정통 경제관료행시 26회 출신이다. 일할 때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불도저 스타일로 유명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립과 추진력이 강하고, 반드시 성과를 내는 관료"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예산 편성과 정책 조율 등 저출산위가 약했던 부분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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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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