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오영환, 소방관 시험 다시 본다…"소방관들 죽음에 죄스러워"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불출마 오영환, 소방관 시험 다시 본다…"소방관들 죽음에 죄스러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2-06 06:54

본문

뉴스 기사
소방관 출신 민주당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관 출신의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36이 오는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다시 소방관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 5일 YTN 뉴스라이브에서 "소방관들의 순직에 대한 마음의 죄책감이 유일한 불출마 선택의 이유"라며 "수험생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0년을 근무했어도 경력이나 경험들로 인정받아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달리 없다. 다른 수험생들과 똑같이 수험 생활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마지막 숙제 하나라도 더 하고 임기가 끝난 뒤에 수험생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대를 걸어준 의정부 시민들이나 소방 부분에서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건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오 의원은 "10~20년 동안 소방관의 소망이자 염원이었던 안전 관련 입법들을 바꿔나가고 제도도 개선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벌써 3년째 12명의 동료 선배, 후배들을 현충원에 묻었다"라고 착잡해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 노력의 한계와 그분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마음의 짐, 죄스러움을 느꼈다"라며 "그분들은 위험한 현장에 여전히 달려가고 있는데 나는 더 큰 정의나 역할을 위해 여기 있을 테니 당신들 거기에 가라는 마음의 짐을 더 이상 짊어질 자신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일각에서 오 의원이 당내 비주류인 친낙계친이낙연계 의원이라 공천을 못 받을 가능성이 있어 불출마를 선언한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서는 "굉장히 모욕적"이라며 발끈했다.

오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시점은 총선 1년 전인 지난해 4월 10일인데 그때부터 공천에 대한 불안감을 생각할 이유도 없고 그럴 만한 시점도 아니었다"라고 했다.

앞서 2022년 3월부터 원내대변인을 맡아 당의 얼굴로 활동해온 오 의원은 지난해 4월 10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입법 활동으로 현장의 수많은 죽음을 막을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꼈다.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치 현실에 좌절한 것도 불출마의 이유라고 했다. 오 의원은 "오늘날 정치는 상대 진영이 누가 더 효과적으로 오염시키는지를 승패의 잣대로 삼으려고 한다"라며 "국민이 외면하는 정치 현실에 대해 책임 있는 한 명의 정치인으로서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오 의원은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경력을 시작해 2019년 12월 중앙 119구조본부 항공대원으로 퇴직했다.
#소방관 #오영환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이혜정, 폭탄 고백 "남편 불륜에도 이혼 안한 이유는..."
실미도 해안가서 60대 男 숨진 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
남편 병문안 가다 숨진 50대 女, 30대 딸은... 끔찍
백화점서 70억 쓰고 가방은 3억 해운대 부자 정체
한서희, 유명 남배우에 뜻밖의 고백 "호텔로 와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406
어제
1,109
최대
2,563
전체
383,82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