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전공의 오늘 집단 이탈…정부, 면허 정지 착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19 23:04 조회 84 댓글 0본문
19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가 사직서를 들고 있다. 2024.2.19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참모들에게 “의료계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1개 전체 수련 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 유지 명령’을 발령했다. 의료인이 정부 명령을 어겨 고발되면 징역형 등에 처해질 수 있다. 정부는 이날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2명에 대해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파업 주도자에 대해선 구속 수사도 염두에 두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했다. 복지부는 전국 응급 의료 기관 409곳에 대해 이송과 전원을 지원한다. 국군병원 12곳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군의관과 공보의전국 1400여 명도 투입할 예정이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비대면 진료도 전부 허용한다. 서울의 병원 관계자는 “전국 전공의가 1만3000여 명이라 비상 진료 체계로는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고 했다. 경실련은 이날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 중단을 ‘담합’으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 집단 행동을 비판하는 ‘촛불 시위’ 등도 추진하고 있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오유진 기자 oujini@chosun.com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