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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틀막 카이스트 졸업생 "대통령 위해 의도 없었다. 경호 책임자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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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2-2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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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실서 30분 감금…과잉 진압 사과하라"

입틀막 카이스트 졸업생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뉴스1
지난 16일 열린 카이스트 졸업식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중 정부의 연구개발Ramp;D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다 끌려 나간 신민기 씨가 19일 "대통령실은 과잉 진압에 사과하고 경호책임자를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카이스트 졸업생이자 현재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 씨는 이날 오전 시당과 함께 전교조 대전지부에서 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신 씨는 "당시 자리에서 피켓을 들어 올리자마자 대통령 경호원들에 입이 막히고 사지가 붙들려 행사장 밖으로 나갔다"며 "대통령을 향해 어떤 위해도 가할 의도가 없었지만 쓰고 있던 안경이 날아가고 마스크 줄이 끊어지는 등 과도하게 제압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호원들이 문밖을 지키고 있는 별실에서 30분 동안 감금당했고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경찰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 그대로 연행됐다"며 “대통령을 향해 피켓을 들어 올린 게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를 억압할 정도의 업무방해였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신 씨는 지난 2022년 3월 제20대 대선 이후 녹색정의당에 입당, 3개월 전부터 대전시당 대변인직을 맡아왔다. 그는 작년 8월 카이스트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 씨는 이날 회견에 나선 이유와 관련해선 "경호원들에 제압당한 장면이 화제가 됐지만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인 부자 감세 철폐와 Ramp;D 예산 삭감 관련 메시지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느꼈다"며 "부자 감세는 물론, Ramp;D 예산 삭감 때도 연구자들 모르게 밀실 합의를 진행했다. 정부·여당은 이에 대해 사과하고 그 과정에서 최대한 노력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준비생으로서 이 사건 이후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진압과 조사 과정에서 부당함을 알리는 게 절실하다고 생각했다"며 "카이스트가 예산 삭감의 직접적 피해자인 만큼 동료들과 연구 현장에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 다음 주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 유성경찰서는 16일 당일 대통령 경호실로부터 신 씨 신병을 인계받은 뒤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했으며 현재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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