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3일 원희룡과 인천 계양 방문…수도권 격전지 힘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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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진·모레 구로서 공약 발표…조기공천 이어 후보들 지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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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9일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2.1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공천이 확정된 수도권 격전지에서 잇달아 현장 일정을 마련하고 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본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요 지역에 당 후보들을 조기 공천한 데 이어 직접 현장을 찾아 후보들 힘 싣기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자율방범대 초소 현장을 찾아 여성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광진갑과 광진을에 각각 김병민 전 최고위원, 오신환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이들 지역은 현재 민주당 전혜숙, 고민정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이어 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구로구 오류역 문화공원에서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로 역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현재 현역은 민주당 이인영구로갑, 윤건영구로을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이들의 맞수로 호준석 전 YTN 앵커와 태영호 의원을 각각 공천하며 탈환을 벼르고 있다. 한 위원장은 23일에는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을 받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계양구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계양을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로, 이곳에서 명룡대전 빅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달 인천시당 신년회에서 원 전 장관을 이 대표의 맞상대로 소개하면서 "이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1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121석이 걸린 수도권의 경우 박빙으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이 많은 만큼 끝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당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우리가 아직도 어렵고, 우리가 아직도 민주당을 쫓는 입장"이라며 내부 기강을 다잡았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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