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참 존경하는 분"…김영주 "조롱하는 말로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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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21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저를 존경한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지 않고 조롱하는 말로 느껴졌다”고 비판했다.
김 부의장은 이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서 “김 부의장님은 제가 참 존경하는 분”이라고 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의장은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는 말씀이 참 맞는 말”이라며 “그러나 떡잎은 저절로 떨어져야 새순이 제대로 자랄 수 있다. 떡잎을 인위적으로 잘라내서야 나무로 자랄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김 부의장의 탈당에 대해 “제 개인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부의장님은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면서도 “혁신공천은 피할 수 없는,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아픈 과정이다. 모두가 영원히 함께 가면 좋겠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라고, 첫 가지가 다음 가지에 양보해야 큰 나무가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썼다. 이를 두고 전날 하위 10% 통보 사실을 공개한 윤영찬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자기 가죽과 살을 베어내야 하기 때문에 혁신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이라며 “칼자루 쥐셨다고 이참에 정치적 비판세력과 잠재적 라이벌을 마구 베면서 ‘고통’ 운운하시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알바생이 관리자 머리 ‘퍽퍽’…폭행영상 공개한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반박 ▶ 탁구 3인방, 요르단전 직전 물병 놀이 ▶ 카페서 9개월 근무, 육아휴직 신청했다 욕설 들어 ▶ 본가에서 받아온 ‘OO’ 때문에 이혼 고민…결혼 3년차 남편의 사연 ▶ "장모 반찬 버린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 “면접서 여친과 성관계 했는지 물어보네요” ▶ "명절에 쉰다고 시댁 안 온 며느리, 전은 챙겨 달라네요"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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