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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의료재난 위기경보 최고치 격상…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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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2-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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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범정부 총력대응
공공의료 가동 수준 최대치…주말 진료 확대
중증환자 위한 광역응급상황실 4곳 신규 개소

한덕수 quot;의료재난 위기경보 최고치 격상…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quot;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부가 전공의 등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응해 23일 오전 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최대한 연장하고, 주말·휴일 진료도 확대한다. 중증 환자를 위한 광역응급상황실도 다음달 초 4개 권역에 신설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됐다"며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장기화되고, 의대생들의 동맹휴학과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공의 수 상위 100여개 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 총 8900여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내고, 그중 7800여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의사협회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환자들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복지부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총 189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며 "관계부처와 17개 전국의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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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선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린다.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한다. 응급실 24시간 운영체제도 유지한다.


특히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다음달 초 4개 권역에 신규로 개소한다.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공의 등의 근무지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재 병원에 남아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사, 간호사들의 부담도 낮출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병원에서 임시 의료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시 수가를 2배로 대폭 확대했다"며 "관련 규제를 완화해 병원 인력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증·응급 수술 등 필수 치료가 지연되는 병원의 인력 수요를 파악 중이고, 부족한 인력은 공보의와 군의관을 통해 지원한다. 국가보훈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지방자치단체 등 소관 병원이 있는 기관에서도 외부 의사나 시니어 의사 등 대체 의사를 임시로 채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재정은 정부가 지원한다.


당장 의료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는 이날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비교적 병증이 가벼우신 분들은 정상 운영되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고, 지자체에서도 환자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해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해 국민들이 일반 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으나 의료 개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한 총리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정부의 의료개혁의 진위와 정책을 왜곡하는 근거 없는 정보나 가짜뉴스가 공유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국민들이 의료개혁 정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열심히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의료계도 국민들이 더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병원 현장으로 돌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국민들의 기억에 상처를 남기고 의료인으로서의 숭고한 사명을 망각하는 행동일 뿐"이라며 "특히 불법 집단행동은 존경받는 의사가 되겠다는 젊은 의사들의 꿈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디 잘못된 선택으로 오랫동안 흘려온 땀의 결과가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기를, 또 그런 위험 속으로 젊은 의사들을 등 떠밀지 않기를 바란다"며 "더 늦기 전에 국민의 곁으로, 환자의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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