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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36년 전 낙선까지 감점? 국힘 경선룰 수용 못 해"[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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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2-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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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강승규, 尹 시계 만 개 돌려 본인이 직접 말해 경선 시스템 불공정, 분란 조정할 소방수 필요 무소속 혹은 제3당 출마? 검토하지 않아 충청권 재배치? 유권자에게 옳지 않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박재홍의>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재홍의>

◇ 박재홍gt; 총선 48일을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작업이 한창인데 오늘 충남 홍성군 예산군의 홍문표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하신 말씀인지 직접 모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홍문표gt; 반갑습니다.

◇ 박재홍gt; 좋은 일로 모셔야 되는데 그런데 오늘 오후에 경선을 포기하겠다라는 선언이 보도가 됐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홍보활동 굉장히 열심히 하신 것으로 저희가 봤고 또 오늘 인터뷰도 준비했었는데 갑작스럽게 결정이 내려진 것 같아요.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된 결정입니까?

◆ 홍문표gt; 뭐 이야기가 깁니다마는 먼저 이 기회에 우리 홍성예산 지역 구민에게 죄송스럽고 아주 미안한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참 어려웠을 때 한 20여 년 동안 참 피눈물 흘려가면서 자갈밭을 옥토밭으로 만드는 데 같이했었던 이 동지 선후배들 참으로 아쉬움이 많고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요.

왜 갑자기 포기 선언을 했느냐 하는 문제는 아시는 바와 같이 얼마 전에 우리 당의 공천 경선의 룰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후보들이 좀 염려를 했는데 바로 그저께 후보들에게 이러이런 잣대로 이렇게 이렇게 평가한다는 것을 설명을 했습니다. 우리 보좌관이 듣고 와서 깜짝 놀랐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36년 전 낙선했었던 잣대를 들이댄다는 거예요.

◇ 박재홍gt; 36년 전 낙선했었던 잣대?

◆ 홍문표gt; 제가 무소속으로 시작을 했거든요. 그리고 그때 당시는 청양홍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일 지역 3선 낙선, 이 부분이 한 20점 감점이 있어요. 그런데 36년 전의 잣대. 그다음에 청양에서 홍성하고 했었던 잣대. 그건 도저히 저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죠. 지금 제가 예산홍성으로 지역구가 재편된 후에 내리 4선을 한 거거든요. 그럼 이쪽의 잣대도 인정을 해 줘야지. 왜 불리한 그걸?

그러면 지금 4선 이상 5선은 15점이 감점이 있잖아요. 또 지금 36년 걸 들이대면 또 20점의 감점이 있어요. 그럼 35점의 감점이 있잖아요. 그래서 내가 그것을 좀 싸잡아서 조금 제가 알고 있는 몇 가지의 원칙이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지도부에 공관위에 건의를 했어요. 이러이런 문제, 또 강 모 후보의 지금 문제, 이런 것이 시정되지 않으면 불공정이다라고 그랬는데요.

바로 내일부터 우리가 여론조사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까지 제가 답을 기다려도 답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아침에 당사에 가서 몇 분을 만나서 내가 2번이나 건의했는데 내일 여론조사가 들어가는데 지금까지 시정이 안 되면 불공정이다. 그리고 보좌관으로부터 얘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해서 36년 전 걸 갖다 잣대를 들이대고 또 동일 지역도 아닌 걸 넣고. 이거는 너무 내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항의를 했더니 지금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고칠 수가 없다는 거예요. 그럼 난 못 한다 그래서 제가 불공정, 또 아까 얘기한 그런 것들이 너무 어떻게 보면 억울하고 너무 불이익을 많이 받아서 여기는 내가 경선을 참여할 수 없다 그래서 포기한 겁니다.

◆ 진중권gt; 불합리한 게 3선 낙선 기준은 경쟁력이 없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지역에서 4선을 하신 분이 경쟁력이 없다? 이건 좀 제도를 만든 취지하고 위배되는 걸로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경쟁자가 지금 대통령실 출신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인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 청취자들 입장에서는 이거 대통령실 압력 아니야? 결국은? 이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거든요.

◆ 홍문표gt; 글쎄, 굳이 제가 뭐 해석을 지금 말씀하신 대로 말씀드리긴 그렇고. 저는 이제 나름대로 상식선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저는 이것을 처음부터 이 문제를 까고 이것도 들어간다 그랬으면 모르겠는데 이건 전혀 몰랐다가 보좌관들이 설명해서 알았어요. 그래서 내가 이건 안 되겠다라고 그래서 급히 시계를 돌린 문제라든지 시계도 뭐 공관위원장이 있는 데서 심사보는 데서 1만 건 이상을 돌렸다고 본인이 하니까.

◇ 박재홍gt; 시계살포 의혹이죠.

◆ 진중권gt; 시계 1만 개를 돌렸다고요?

◆ 홍문표gt; 어이가 없는 거예요.

◆ 박성태gt; 이른바 대통령 시계.

◆ 홍문표gt; 그리고 그다음에 잘 아시는 음식물 제공이라든지 관광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홍성 선관위에서 조사가 지금 거의 마무리됐거든요. 그러면 내가 그걸 수차례 이야기를 했으면 선관위는 한 번쯤 홍성 선관위에 전화만 해 봐도 지금 진행되는 걸 알 텐데 지금까지 전화받은 사람이 없어요. 선관위 확인해 보니까.

그렇다면 이걸 그냥 덮고 넘어가는 거냐. 또 마지막으로는 잘 아시지만 1:1로 선거를 할 때는 역선택이라는 게 꼭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가 80%가 국민이고 20%가 당원 아닙니까? 그러면 80% 속에는 민주당도 들어 있죠. 그럼 그들이 쉬운 후보를 선택하지, 센 후보를 선택할 이유가 없잖아요.

홍문표 quot;36년 전 낙선까지 감점? 국힘 경선룰 수용 못 해quot;[한판승부]
◇ 박재홍gt; 당선 안 될 것 같은 후보에게 오히려 표를 줘서.

◆ 홍문표gt; 그게 역선택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무총장하고 선거관리위원장 할 때는 이 역선택 방지 방법이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걸 요청을 했는데 그게 무시되고 그냥 넘어가니까 저는 이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아닌게 아니라 지금 양승조라고 먼저 도지사 있잖아요.

◇ 박재홍gt; 충남지사.

◆ 홍문표gt; 내려오는 걸로 또 전략지역으로 선포까지 했어요. 그러면 내려온다고 보면 그전에 8년 동안을 안희정 민주당 지사가 했거든요. 우리 내포홍성예산에서. 그다음에 양승조 지금 오신다는 분이 4년. 12년을 한 겁니다. 그 바탕이 있을 때 거기에 연관돼 있는 인과관계의 조직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지금도 살아 있거든요.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양승조 거물이 내려오면 여기에 대한 방지책이 있어야 된다.

◇ 박재홍gt; 역선택 방지가 있어야 되는데.

◆ 홍문표gt; 그걸 내가 누차 얘기했는데 누구도 그걸 간과하지 않아서 오늘 내가 아침에 이걸 물었더니 뭐 아직 대책이 없다는 거예요.

◇ 박재홍gt; 역선택 방지는 모든 지역구에 해당되는.

◆ 홍문표gt; 아니죠. 3명, 4명 있는 데는 역선택이 안 됩니다. 그런데 단 둘이 붙었을 때는.

◇ 박재홍gt; 1:1 구도에? 그렇겠네요.

◆ 홍문표gt; 쉬운 선수를 선택하는 거죠. 그걸 당에서는 방지하는 거예요.

◆ 박성태gt; 지금 의원님 보시기에는 의원님 원래 지역구가 상당히 어려운 지역이고 민주당에서도 나름 있는 사람들이 내려올 건데. 그런데 내가 더 경쟁력 있는데 나한테 합리적이지 않은 기준으로 해서 감점을 많이 줄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걸 알게 된 뒤에 항의의 시간이 좀 짧고 바로 경선 포기를 하셔서 이건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서 이거 내가 항의해 봤자 의미 없다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 홍문표gt; 아니요, 그건 아니고요. 저는 아까 전제 얘기한 대로 두 번 건의를 했어요. 제가 뭐 아시는 바와 같이 선거대책위원장이나 조직위원장이나 사무총장이나 조직부총장, 당에서 잔뼈가 굵었고 오늘날 왔기 때문에 내가 분란을 일으키고 당에다 해를 끼치는 것은 저는 상당히 자제를 합니다. 지금도 그렇고.

그래서 조용히 건의를 한 거예요, 두 차례. 그런데 시정이 안 되고 내일은 여론조사 들어가야 되는데 오늘 아침까지 안 됐다면 이건 내가 몸을 던져서라도 항의의 뜻도 하고. 바로잡는 그런 심정에서 내가 이건 포기해야 된다

◇ 박재홍gt; 그러면 이게 의원님 경선 포기 결정을 내리기는 어떻게 선택하시겠다는. . .

◆ 홍문표gt; 지금 말씀드린 그런 이유 때문에 이건 공정하지 못한 거고. 또 투명하지 못하고 이래서 제가 결국 경선 포기를 오늘 선언한 겁니다.

◇ 박재홍gt; 그러면 출마 포기는 아니신 거죠?

◆ 홍문표gt; 지금도 자꾸 많은 언론에서 금방 탈당이니…

◇ 박재홍gt; 탈당, 무소속으로 나올 수 있으니…

◆ 홍문표gt; 많은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렇게 단순논리로 무슨 계산하고 이거 던진 거 아닙니다. 진짜 당에 몸담았던 원래 사람으로서 진짜 이건 아니다. 지금 시스템 공천이 잘된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작동이 돼야 시스템공천이 잘 되는 건데. 이렇게 밀어밀어 가다가 어느 한쪽에서 터지기 시작하면 이건 못 막는 겁니다. 그래서 미리 저는 마무리하기 전에 나라도 희생해서라도 이 투명하고 공정하고 소위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방법을 나는 공심위에서 빨리 만들어달라는 거죠.

◇ 박재홍gt; 여론조사가 그럼 내일 진행이 안 되는 겁니까?

◆ 홍문표gt; 아니, 포기했으니까 진행하는 거죠.

◇ 박재홍gt; 그럼 강승규 전 수석 한 사람만.

◆ 홍문표gt; 그 사람이 현재로서는 단독으로 가야죠.

◆ 진중권gt; 그럼 여론조사를 할 이유가 없는 거 아니에요.

◆ 홍문표gt; 그렇습니다.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에서 홍성·예산 지역구 출마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26 soyun@yna.co.kr 연합뉴스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에서 홍성·예산 지역구 출마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26 soyun@yna.co.kr 연합뉴스
◆ 진중권gt; 일단은 강승규 전 수석 같은 경우에 뭐라고 반박하냐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지역 현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고 간담회 후에 시계를 비롯한 기념품이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절차에 따라 제공되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 홍문표gt;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 자체도 두루뭉술하게 전부 가짜뉴스다 이렇게 퍼내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지적하신 대로 그날 공천심사에서 그 얘기가 나왔어요. 나왔는데 지금 그대로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시계를 돌리고 투서가 들어왔는데 설명해 주십시오 이러니까 대통령을 여러 번 모시다 보면 가는 곳마다 사람을 많이 만난다. 그분들을 좀 기념품으로 드렸다 그러니까 공천심사위원이 몇 개나 했습니까? 그러니까 1만개라고 해버렸어요.

◆ 진중권gt; 그런데 1만 개면 그 비용은 어디서 나오는 거죠?

◆ 홍문표gt; 그래서 그건 제가 뭐 누누이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마는. 그 자체가 국민의 혈세인 겁니다. 그걸 일개 수석이 업무를 하기 위해서 그랬다? 그런데 지금 뭡니까? 가로세로인가? 거기서 우리 홍성예산에 200개를 돌렸다는 게 한번 뉴스에 터졌었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 지구당에 지금 접수가 된 건 25개는 받은 분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걸 알음알음 하면 더 클 수도 있고, 많을 수도 있는데 지금 그걸 갖고 미주알고주알 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큰 틀에서 우리 당에 건의를 했죠. 1만개가 나왔다면 본인이 얘기했으니까 조사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게 넘어가버리니까 저로서는 그냥 참을 수 없다는 거죠.

◆ 진중권gt; 전국에 1만 개를 돌렸다는 얘기죠?

◆ 홍문표gt; 글쎄, 전국인지 그것도 사실은 알아봐야 되는 거예요.

◆ 진중권gt; 그러니까요. 전국에 뿌린 건지 아니면 자기가 출마가 예정됐던 몇 군데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 뿌린 건지 이걸 확인하면 너무나 분명하고 이건 국민의 혈세를 사용한 거거든요. 이건 처벌을 할 사안이지.

◆ 박성태gt; 시계를 개인 돈으로 대통령실 매점에서 샀을 리는 없고. 대통령실 수석으로서 국민들 만날 때 쓰기 위해서 청구를 해서 받았을 텐데.

◆ 홍문표gt; 대통령 시계는 그 시대의 아주 중요한 기념품입니다. 아무나 주는 게 아닙니다. 만난다고 다 주는 그런 시계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분명히 줄 때, 받을 때 용도가 있고 메모가 돼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이상까지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않습니다마는 저는 그 부분에서 정권이 뭐 박근혜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이나 상황을 봤잖아요. 국회의원도 5개 이상을 못 가졌어요.

◇ 박재홍gt; 대통령 시계를?

◆ 홍문표gt; 아무리 청탁을 넣어도. 그런데 이게 일개 수석이.

◆ 진중권gt; 1만 개를 돌려?

◆ 홍문표gt; 나는 납득이 안 갔어요. 이건 공심위에서 규명해야 될 거 아니냐는 거죠.

◆ 박성태gt; 원래 강승규 수석이 홍성 예산으로 갈 거라는 얘기는 과거부터 쭉 있었잖아요. 그러면 그 시계를 주로 그 지역에 뿌렸을 거고 1만 개가 뿌려졌으면 홍성 예산 가면 다 같은 시계를 차고 다녀야 이게 아귀가 맞는 말이 되는데.

◆ 진중권gt; 그건 팩트로 본인도 인정하는 겁니까? 1만 개를 뿌렸다는 걸.

◆ 홍문표gt; 공심위원들이 주고 받는 과정에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많은 곳을 대통령을 모시고 다니다 보니 아는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해서 준 것이다. 기념품이었다 그러니까 몇 개나 되냐니까 불쑥 1만 개가 나와버린 거예요.

◆ 진중권gt; 자기 입으로요?

◆ 박성태gt; 공관위 면접에서 나왔다는 말씀이죠?

◆ 홍문표gt; 그래서 다 언론에서 이미 보도가 된 겁니다.

◇ 박재홍gt; 그래서 강 전 수석뿐 아니라 대통령실 출신들이 양지만 찾는다, 이런 비판들도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마는 강 수석은 예산 출신이기도 하기 때문에 과연 양지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의 양지공천.

◆ 홍문표gt;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힘이 있고 좀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들은 우리 당이 지금 호남쪽, 수도권 어려운 건 천하가 다 알잖아요. 그런 분들은 그런 쪽에 가서 좀 득표활동도 해서 좀 당에 보탬이 되고 당선되면 대통령도 좋고 당도 좋고 그게 나는 대통령 주변에 있는 분들이 해야 할 하나의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뭐 10년, 20년 양지를 찾아간다는 건 저는 경우에 안 맞죠.

◇ 박재홍gt; 원래는 강승규 전 의원이 마포 쪽에.

◆ 홍문표gt; 마포에서 저분이 2번 낙선하고 한번은 경선에서 탈락했고 이번에 감점을 준다면 36년 전의 내 걸 준다면 거기도 감점을 줘야죠, 원칙으로. 그런데 마포를 안 가고 그분이 택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것들은 우리 형평의 원칙, 거기에 잣대를 들이대면 안 맞는다. 그런 것이 제가 오늘 포기를 선언한 그런 것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충남 KTX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3 jeong@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충남 KTX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3 jeong@yna.co.kr 연합뉴스
◆ 박성태gt; 원래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 경선에서 진 다음은 당을 바꾸거나 무소속으로 같은 지역구 출마가 안 되잖아요.

◆ 홍문표gt; 그렇습니다.

◆ 박성태gt; 그래서 사실 포기했다는 건 무소속으로 나오겠다는 상식적인 추론이라면 그렇게밖에 해석될 수가 없거든요, 아예.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건 출마할 수 있는 일단 자격을 갖게 된 거죠, 무소속으로. 그렇죠?

◆ 홍문표gt; 어쨌든 뭐 저는 큰 차원에서 말씀을 좀 이 짧은 시간에 드리고 싶고.

◇ 박재홍gt; 10분 남았습니다.

◆ 홍문표gt; 구체적인 방법은 여기서 다 말씀 드리겠습니까?

◆ 진중권gt; 혹시 당에서 뭐 의원님께 지역구 조정을 요구하는 등 이런 얘기가 내려온 적이 있나요?

◆ 홍문표gt; 그런 건 없었고요. 저는 솔직히 그런 정치는 해서는 안 됩니다. 그만두면 그만둬야지, 살지도 않고 모르는 데 가서 밀려 가지고 다른 데서 나온다? 그럼 그 지역에서 표 주겠습니까? 우리 정치사가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 박재홍gt; 서병수 의원이라든지 조해진 의원이라든지.

◆ 홍문표gt; 저는 그분들의 개인 인격을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원칙으로는 안 맞는 거죠.

◇ 박재홍gt; 그런 지역구 재조정도 원칙적으로는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홍문표gt; 그건 상당한 준비를 해야 돼요. 제가 총장 할 때는 여론조사나 현지 사람을 보내서 가능성 여부를 봐서 수치가 적합성이 60% 이상 나왔을 때 조정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어떻게 보면 그런 과정 없이 되는 것 같아서 속으로 안타깝죠.

◆ 박성태gt; 원래 지난 총선에서 충청권도 충청권 다해서 아마 제 기억으로는 8석 정도? 대전, 대전, 충남, 충북 다 해서요. 국민의힘이 다 가져갔기 때문에 홍문표 의원님 정도라면 사실 PK지역에서 했던 걸 봐서는 뭐 지역구를 조정한다든지 이런 것도 있을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좀 하거든요.

◆ 홍문표gt; 그런데 저는 지금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선거를 지더라도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지, 지역 옮기는 것은 동네를 옮겨도 싫어하는데.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좀 죄송한 얘기지만 대통령 선거에서 충남에서 제가 1등 했어요, 홍성예산이. 도지사 선거에서 1등 했고. 또 양쪽 군수 다 당선시켰고.

그다음에 도의원 네 분인데 네 분 다 당선시켰고. 군 위원 75%를 당선시켰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데 간다는 건 상상도 못했어요. 그 대신 이 경선 룰이 나오니까 좀 살펴보자. 그런데 그게 다 명확하게 안 나오더라고. 그런데 보좌관이 설명 듣고 와서 몇 가지 문제가 나중에 나타난 거예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부랴부랴, 이건 아니다.

◇ 박재홍gt; 국민의힘도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점차.

◆ 홍문표gt; 누군가가 이 문제를 좀 당에서는 싫어하든 공심위에서 뭐라고 하든 누군가가 이걸 좀 십자가를 메고 얘기를 해 줘야 어느 정도 잘 순환이 되지 그냥 덮으면 어디선가 한번 덜컥 하면요, 이게 수습이 안 됩니다.

◆ 진중권gt; 공천 중이라서 지금 고양이 목에 방울을 누가 달겠습니까?

◆ 홍문표gt; 그래서 제가 어떻게 보면 방울을 단 거죠.

◇ 박재홍gt; 4선 의원의 관록으로.

◆ 박성태gt; 지금 의원님이 계속 얘기하시는데 당에서 35년 전에 낙선된 것을 감산 포인트로 잡아서 했다, 불공정하다, 기준이 애매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지만 의원님이 당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정확하게 얘기는 안 하시는데 강승규 수석을 위해서 그렇게 나가라는 얘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지금?

◆ 진중권gt; 그 얘기죠.

◆ 박성태gt; 에둘러 말하셔서 저처럼 순진한 사람들은 잘 이해가 안 돼요.

◆ 홍문표gt; 제가 웃는 걸로 넘어갑시다. 지금 그리고 또 순진하지 않잖아요. 웃음

◆ 박성태gt; 저 순진해요. 저 사람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다고요. 어머니한테 그렇게 배워서.

◆ 진중권gt; 그냥 나가라는 얘기인 것 같은데.

◇ 박재홍gt; 지금 사실은 관건은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 영남권 하위 10% 컷오프 전망을 밀고 나오기 때문에 이번에 만약에 또 발표가 되면 지금 민주당도 난리가 나고 있는 상황인데 국민의힘도 지금 무음공천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결국 어려운 킬러문항 지역이 또 공개되면 역시 국민의힘도 갈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도 예측할 수 있을까요?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gt; 저는 솔직히 염려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gt; 염려하고 계십니까?

◆ 홍문표gt; 지금 시스템 공천이 순항을 하고 잘 된다 이렇게 보편적으로 보는데 저는 이걸 하려면 전제조건이 있어야 돼요. 우리 공심위나 우리 당에 소방서가 있어야 됩니다. 소방서, 불 끄는 사람이.

◇ 박재홍gt; 갈등이 발생한 경우에.

◆ 홍문표gt; 먼산 보고 나는 됐으니까 나는 해당 안 되겠지 그러면 이게 화약이 터져요. 그래서 이런 것이 낌새가 있다든지 어떤 상황이 있으면 사전에 조율이 필요해요, 조율이. 제가 몇 군데 지금 움직이는 동향을 보면 안타까운데. 그러면 당의 지도부나 능력이 있는 분들이 만나서 당의 사정 이야기하고 이러이러 하고 이러이러 하니 당신 이렇게 해서 좀 당도 살리고 우리 대통령도 살리고 우리 정권 집권당으로서 하자 이런 역할 할 수 있는 소방수가 지금 몇 분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지금 오늘 아침에 보니까 딱 한 분이 있더라고.

◇ 박재홍gt; 누구죠?

◆ 홍문표gt; 그래서 참 그래도 다행이다. 했는데 꼭 여기서 이름을 대야 됩니까?

◇ 박재홍gt; 누구입니까?

◆ 진중권gt; 이명수 의원?

◆ 홍문표gt; 이명수 의원은 지금 그 상황에 걸려 있고.

◇ 박재홍gt; 반발하신 분이 이명수 의원이고. 당 사무총장?

◆ 홍문표gt; 이철규 의원이 그 역할을 맡았는지 모르겠는데.

◇ 박재홍gt;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어요?

◆ 홍문표gt; 아주 애를 쓰더라고.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gt; 의원님께는 아직 전화 안 왔습니까, 이철규 의원이?

◆ 홍문표gt; 만나기는 했는데 저한테는.

◇ 박재홍gt; 불은 안 껐습니까, 의원님?

◆ 홍문표gt; 몇 대목에서 보고 저분이 그 역할 노력을 많이 하는구나. 참 다행이다 그런 생각은 가져봤어요.

◆ 박성태gt; 아니, 의원님이 공천 못 받게 생겨서 무소속으로 나가실 텐데 공관위를 주도하는 이철규 의원을 또 걱정하고 계시면 어떡합니까?

◆ 홍문표gt; 또 무소속으로 모는 겁니까, 지금?

◆ 박성태gt; 경선 포기가 89% 정도는…

◆ 진중권gt;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생각해보라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홍문표gt; 여기서 우리 패널 교수님들이 그렇게 하라면 그렇게 해야죠. 웃음 그 대신 당선은 시켜줘야 합니다.

◇ 박재홍gt; 무소속 출마 의사도 어느 정도?

◆ 홍문표gt; 아직 그런 생각을 제가 가지고 한 건 아니고 전자에 얘기한 대로 저는 이 당을 내가 만든 사람이에요. 뭐 내용을 굳이 얘기 않는데. 우리 차떼기 있지 않습니까? 이회창 총재 때. 그때 천막당사를 제가 쳤어요. 지금의 여의도 중소기업은행 자리. 서울시장에 가서 사정해서 천막당사 치고 염창동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그때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이 된 겁니다. 세 번 보궐선거에서 다 이겼거든. 그게 선거의 여왕.

그래서 세 분이 대통령이 됐잖아요.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그걸 제가 아까 얘기한 대로 사무총장부터 어려운 걸 다 맡아서 오늘날 왔는데 무슨 탈당이니 무소속 출마니 이걸 쉽게 저는 결정할 수가 없어요. 솔직한 얘기로. 그래서 이렇게 시스템 공천이 잘 간다고 그래서 나중에 덜컥 하면 어떻게 하냐. 예방주사, 경고성이라도 누가 방울을 달아야 되겠다. 그래서 저는 진짜 깊은 뜻에서 오늘 제가 포기선언 한 겁니다.

◇ 박재홍gt; 그게 당 지도부를 향한 메시지도 될 수 있고.

◆ 홍문표gt; 몇 군데는 관심을 갖고 전화도 오고 뭐 보내기도 해서 듣긴 했습니다마는 제가 뭐 그런 얘기 들으려고 하고 뭐 제 경력이나 뭐 나이로 봐서 그렇진 않습니다.

◆ 박성태gt; 제가 볼 때는 홍문표 의원님이 무소속으로 나오면 거기다 또 양승조 전 지사가 홍성예산에 민주당 후보로 나오고 그러면 강승규 수석이 안 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 박재홍gt; 너무 예단하지 마세요.

◆ 박성태gt; 잘 생각해봐라고 얘기하신걸로.

◆ 홍문표gt; 민주당에서 오신 겁니까?

◆ 박성태gt; 아니에요. 저는 당적이 없습니다. 제가 에둘러 표현하시는 거 제 해석으로.

◆ 홍문표gt; 농담 아니라 그러한 여론이 그런 얘기들을 오늘도 제가 수십 번 들었어요. 그래서 뭐 그렇지 않다라고 한마디로 정리를 했는데. 오늘 여기서 자꾸 그렇게 만들려고.

◆ 박성태gt; 저는 아닙니다.

◇ 박재홍gt; 여기까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gt;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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