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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노선 이낙연, 2030 잡는다…매료시킬 아이디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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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4-02-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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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결별 후 새로운미래 지지도 1%로 뚝

독자노선 이낙연, 2030 잡는다…매료시킬 아이디어는
새로운미래 이낙연왼쪽, 김종민 공동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030 남성의 지지를 받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결별 이후 독자적으로 젊은층 표심을 잡을 방안 마련에 분주해진 모양새다. 독자 노선으로 총선을 치르기로 했으나 콘크리트 지지층의 부재로 스스로의 지지율 확보가 관건이 된 것이다. 2030세대 남성은 물론 같은 세대의 여성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을 본격 펼치겠단 움직임이 감지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준석 대표와의 결별 후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지지율은 1%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은 3%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은 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는 이준석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새로운미래에 등을 돌리며 빚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은 이낙연 대표와의 결별을 환영한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어 개혁신당에 재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지지자들도 잇따라 나오는 상황이다.

홀로 서게 된 새로운미래의 정체성은 다소 애매모호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도, 2030 유권자들도 사로잡지 못했음이 분명해지는 분위기다.

민주당 공천 대란에 따른 현역 의원 합류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기에 완전히 목매기는 어렵다. 새로운미래가 마치 민주당 하위호환인 듯한 인식이 만연하고 민주당과 별도의 지지층을 확보하지 못해 민주당 공천에 불복해 탈당하는 현역 의원이 있더라도 합류가 주저되는 게 현실이다. 이원욱·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모두 뿌리가 민주당임에도 이낙연 대표와 함께 하지 않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잔류한 게 이를 뒷받침한다.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명백히 다름을 인정하면서 양당의 재결합의 싹 또한 완전히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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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지난 20일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오른쪽은 이날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합당 철회 기자회견을 하는 이낙연 공동대표. 왼쪽은 한 시간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준석 공동대표 ⓒ연합뉴스

결국 이낙연 대표는 독자적으로 청년층의 지지를 확보해야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를 위해 청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한 새로운미래의 의지는 지난 23일 열린 제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포착됐다. 청년 유권자를 매료 시킬 방안에 대해 묻자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김종민 공동대표와 김만흠 정책위원장이 모두 나서서 새로운미래만의 전략을 차례로 소개했다.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부분에서 청년이 빠질 수 없다며 2030세대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새로운미래의 영입인재 1호만 보더라도 청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6일 기존 정당들이 추구하던 성공 스펙을 떠나 숨은 영웅을 발견하겠다며 자신의 분야에서 식견을 쌓은 2040 청년 4명을 영입인재 1호로 영입했다. 장승환 부산대학교 연구교수, 최재영 한국영상대학교 외래교수, 조규민 오섬라이브 대표, 신재용 삼보 국가대표 선수 등이다.

장 교수는 취업과 창업 분야 전문가로, 청년 일자리 정책을 구현해낼 적임자로 뽑혔다. 29세 신재용씨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딴 러시아 무술 삼보 국가대표로 스포츠 분야 정치 리더다. 최 교수는 공연문화예술 전문가이며, 조 대표는 투자회사와 발명기업을 운영하는 창의적인 청년사업가로 소개됐다.



이 대표는 "1차 인재영입 때 발표한 청년 전문가 교수가 있는데, 그분이 지금 청년 관련 정책을 다 담고 있다"며 "여러분께 꼭 내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소개될 영입인재들도 청년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중점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으로 분류되는 203040세대 그리고 여성과 같이 사회에서 소외됐거나 보완이 많이 필요한 세대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들 또한 함께 구축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새로운미래가 이를 위해 내세운 것은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 촉구 △대한민국 주가 저평가 문제 개선 △전세 사기 및 주택 문제 해결 등이다.

김만흠 정책위원장은 "주요 과제 정책 내용에 청년 문제가 핵심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부분에서 청년과 관련된 정책이 빠질 수 없고 그 준비를 하고 있다. 발표되는 여러 가지 대안들에는 반드시 청년 문제가 같이 포함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미래가 제안하는 주가 관련 정책이 청년만을 위한 정책은 아니지만, 윤석열 정부가 오는 26일 내놓을 주주환원정책과 같은 선거용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청년층이 장기적으로 재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주가 진작 정책을 구조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다"며 "이제는 인구 감소 시대다. 부동산이 더 이상 재산 축적의 수단이 되기 어려워 주식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시대를 빨리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청년과 여성에 관련된 정책을 앞세우면서도 청년과 노년, 여성과 남성이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향해 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청년과 여성에게 필요하고 비어있는 정책을 보완해 함께 갈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 취지가 담겨있다"며 "기존 여가부 폐지처럼 특정한 계층을 위해 특정 계층을 적대하거나 갈라치게 하는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든 여성이든 이들을 위한 정책이 노년을 위한 정책과 조화를 이루고 그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을 위한 정책이라면 남성에게도 설득되고, 또 남성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정책으로 새로운 정책의 모델을 모범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현역 의원 시절인 지난 2020~2021년 여성과 청년에 관련된 정책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여성과 청년 관련 정책을 많이 내놓은 적이 있고 그 정책들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그 가운데 지금에 맞는 것들을 하나씩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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