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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때부터 희생 요란하더니…친윤 대부분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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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27 03:47 조회 8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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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권성동·용인갑 이원모 공천

강원도 원주 지원 유세 나선 한동훈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원주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정하 의원, 오른쪽은 원주을에 출마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연합뉴스

강원도 원주 지원 유세 나선 한동훈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원주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정하 의원, 오른쪽은 원주을에 출마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연합뉴스

2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곳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전체 지역구 253곳 중 191곳75.5%의 공천 심사를 마무리했다.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4선 권성동 의원은 강원도 강릉 지역구에 단수 추천을 받아 5선에 도전하게 됐다. 공천을 확정받은 권 의원은 이날 “초선의 초심과 중진의 추진력으로 강릉 시민 여러분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검찰 시절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도 경기 용인갑에 우선 추천전략 공천을 받았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용산 출신이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을 받고 지역구 결정을 당에 일임했다. 이 전 비서관은 “9회 말 2아웃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기회를 만드는 배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역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산에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 추천받았다. 이곳에는 경산에서만 내리 4선을 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놓았다.

경선 지역 3곳도 추가로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의 3선 김민석 의원이 공천을 확정한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MBC 기자 출신인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하게 됐다.

그래픽=백형선

그래픽=백형선

울산 중구에서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초선 박성민 의원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이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친구라는 이유로 공관위에서 늦은 경선 결정을 받았지만 총선 승리와 정권의 성공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했다. 3자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자가 결선을 치른다. 경기 군포에서는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의 경선이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천이 7할 능선을 넘은 가운데 친윤계와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용산 고위직은 대부분 공천받았다. 특히 작년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이후 들어선 ‘인요한 혁신위’가 총선 승리와 당의 혁신을 위해 주장한 ‘친윤·중진’ 희생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평가다.

작년 12월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이후 공천 정국에서 친윤들의 불출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장 의원과 함께 친윤 핵심으로 꼽히던 권성동·윤한홍·이철규 의원은 모두 공천을 확정했다. 여기에 정진석·정점식·강민국·박수영·유상범 의원 등 당내 대부분의 친윤 의원도 공천을 받았다.

용산 출신 중에서는 비서관급 이상의 약진이 눈에 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전희경 전 정무비서관이 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초 우려한 대규모 ‘검사 공천’ ‘낙하산 공천’은 없었지만, 그 결과 기존 친윤 의원들과 인지도 있는 용산 참모들이 살아남아 최대 수혜자가 됐다”고 했다.

반면 비서관급 이하 행정관들의 성적은 좋지 않다.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권오현 전 행정관은 윤희숙 전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으면서 컷오프됐고, 여명서울 동대문갑 전 행정관은 김영우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어 탈락했다. 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충북 제천·단양 전 행정관도 각각 이종배·엄태영 의원과 벌인 경선에서 졌다.

최대 35%를 감점당하고도 승리하는 등 인지도가 높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영남권 등의 경선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되면 용산 출신 행정관들의 공천 탈락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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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희 기자 fresh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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