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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040 신인 찔끔 뽑아 험지로…텃밭에는 5060 현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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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4-02-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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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확정자 155명 중 40대 이하는 20명…그중 16명은 수도권·호남에
영남 42명 중 38명이 50대 이상…당 관계자 "한동훈도 꼰대당 문제의식 공감"

與, 3040 신인 찔끔 뽑아 험지로…텃밭에는 5060 현역종합국민의힘, 공천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5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절반 넘게 진행된 국민의힘 총선 공천에서 30·40대 청년, 정치 신인, 여성이 여전히 소수자에 머무르고 있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텃밭에선 50대 이상 남성 현역 의원들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기득권을 지켜가는 형국이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정된 공천 후보자 155명 가운데 30대는 4명, 40대는 16명이다. 20대는 없다. 비율로 따지면 30∼40대 청년 후보가 약 13%다.

청년 후보들이 공천받은 지역구는 대부분 험지 또는 격전지다. 서울이 9명, 경기 5명, 광주 1명, 세종 1명 등 전체의 80%인 16명이 배치됐다.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을 제외하면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다.

나머지 청년 후보 4명은 경북 고령·성주·칠곡정희용 의원, 경산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부산 해운대갑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수영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등 영남권에 배치됐다.

여성 후보는 154명 중 16명으로 10.4%에 불과했다. 이들 16명 중 8명50%은 전·현직 의원이다.

정치 신인들도 대부분 험지로 몰렸다. 당이 영입한 인물들의 지역구는 광주 동남을박은식, 경기 오산김효은, 서울 강북갑전상범, 성북을이상규, 구로갑호준석, 경기 수원정이수정 등 야당 강세 지역이 대부분이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권 양지는 현재까지 42명의 공천이 확정됐는데, 이 가운데 38명약 90%이 50대 이상이다.

영남권 공천 확정자 42명 중 현역 의원은 32명이다. 주호영·서병수이상 5선, 김기현4선, 김상훈·윤재옥·박대출·윤영석·김도읍이상 3선, 김석기·강기윤·이만희·임이자·추경호·윤한홍·정점식이상 재선, 권명호·김미애·정동만·강민국·서일준·박수영·최형두이상 초선 등이다.

수도권에 비해 국민의힘 입장에서 할 만하다고 평가받는 강원·충청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강원 지역 공천 확정자 5명 중 4명4선 권성동, 재선 이철규, 초선 유상범·박정하이 50대 이상 현역 의원이다.

충청권 공천 확정자 명단을 봐도 19명 중 18명이 50대 이상이며, 정우택·정진석·이상민5선, 박덕흠·이종배3선, 성일종재선, 엄태영·장동혁·윤창현초선 등 현역이 9명으로 47%를 차지했다.

이처럼 청년·신인·여성이 험지로, 50대 이상 남성 현역이 양지로 쏠리는 현상은 당이 놓인 현실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선에서 이겨 의석수가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국회 권력 지형을 바꾸는 게 최우선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 공천 갈등을 최소화할 시스템 공천을 운영하다 보니 조직과 인지도에서 앞서는 50·60대 남성 현역이 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의 공천 기조가 막판까지 유지될 경우 속칭 꼰대남男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짙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 적지 않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같은 인식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이 정치개혁 차원에서 강조했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도 의원직의 사회·경제적 혜택을 줄임으로써 특권을 향유하려는 기성세대가 아닌, 공공선에 대한 사명감으로 뭉쳐 정치에 입문하려는 정치 신인에게 문턱을 낮춰주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한 위원장은 당이 50대 꼰대 남성 정당이 되지 않도록 정치개혁 이슈를 재점화할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내에선 아직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전략공천이나 현재 검토 중인 국민추천제를 과감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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