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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횡사가 디올백 삼켰다…시작은 김영주 탈당한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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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29 11:17 조회 7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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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 당 지도부의 재고를 요청하는기자회견을 마친 뒤 소통관을 나가고 있다. 김성룡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 당 지도부의 재고를 요청하는기자회견을 마친 뒤 소통관을 나가고 있다. 김성룡 기자

비명횡사가 디올백을 삼켰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Sometrend로 최근 한 달간 온라인에서 등장한 디올백과 비명횡사를 비교한 결과다.

디올백 의혹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패션브랜드 디올Dior의 300만원 상당 클러치 백을 받는 영상이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불거졌다. 윤 대통령은 7일 KBS 신년 대담에서 사과 대신 "아쉽다"라고만 했다.
미국 주간 타임지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보도한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 기사. 타임지 캡처

미국 주간 타임지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보도한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 기사. 타임지 캡처

하지만 2월 중순 들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내홍이 심화하면서 디올백은 차츰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는 모양새다.

썸트렌드의 분석에 따르면 디올백은 1월 29일부터 2월 19일까지 온라인 문서 10만건당 94.2건, 비명횡사는 1.2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달 20일부터 상황은 역전됐다.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로 기간을 한정하면 디올백은 문서 10만건당 평균 43.5건으로 감소한 반면 비명횡사는 194.9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1개월 간 디올백과 비명횡사의 언급량 차이. 파란색이 디올백, 빨간색은 비명횡사 썸트렌드

지난 1개월 간

비명횡사는 비명계가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되거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는 등 친명에 비해 불이익을 받자 회자하기 시작했다.

특히 2월 19일 국회부의장 출신 김영주 의원이 하위 20%를 통보받고 전격 탈당하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우기지만, 무늬만 시스템 공천이지 공천의 유일한 기준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게 국민 인식"이라고 꼬집으면서 본격 회자됐다.

비명횡사가 온라인에서 언급량이 급증한 시점은 20일부터였다. 특히 공천 내홍이 격화된 최근 3일간은 비명횡사와 축구대표팀 분란의 장본인으로 꼽혔던 이강인의 언급량이 별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그 외에도 이수진, 윤영찬, 임종석 등 민주당 공천 내홍의 주요 인사의 검색 수치도 최근 디올백을 압도했다.

지난 해 11월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영상을 공개했던 서울의 소리는 25일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술과 전기스탠드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지만, 이전만큼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1개월 간 디올백과 이수진의 언급량 차이. 파란색이 디올백, 빨간색은 이수진 썸트렌드

지난 1개월 간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연초만 해도 디올백 논란 때문에 여권에 불리한 여론이 형성됐는데, 민주당에서 공천 파동이 확산하면서 이슈가 역전되는 구도"라며 "야권이 정권 심판론에 좀처럼 불을 붙이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했다.
지난 1개월 간 이강인과 비명횡사의 언급량 차이. 파란색은 이강인, 빨간색은 비명횡사 썸트렌드

지난 1개월 간

지난 1개월 간 친윤과 친명의 언급량 차이. 파란색이 친윤, 빨간색은 친명 썸트렌드

지난 1개월 간

한편 양당의 공천 공정성 문제와 연관된 단어로 해석될 수 있는 친윤, 친명의 검색량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2월 19일부터 친명이 치고 올라가는 추세다.

엄태석 서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만큼 현역이 많아 공천에서 더 출혈은 많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2016년 압승이 예견된 새누리당이 친박감별사로 이슈를 삼켰듯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말이 온라인에서 많이 회자한다는 것은 민주당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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