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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최선 다해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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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3-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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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사리사욕 도구 아니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우회 비판
현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출마 유력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공천 심사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서울 영등포갑 현역 의원인 김 부의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치인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고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 오신 큰 정치인”이라며 “그 점에서 저와 국민의힘의 생각과 너무나 같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부의장은 여야 불문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다들 신망이 높다”며 “김 부의장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에게 국민의힘 단체 점퍼를 입혀줬다.

김 부의장은 “저는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정치인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부의장은 “3월1일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을 뵙고 입당을 이렇게 빨리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3일이라는 시간이 제게는 굉장히 길었다”며 “결정을 빨리 내려야 저도 제 진로를 택할 수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그에 대한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하면서 내 역할이 아직 남아있는가, 아니면 여기민주당에서 하위 20%를 받고 여태까지 열심히 해온 삶을 송두리째 밟히고 나가느냐 갈등이 많았다”며 “제가 영등포에서 당선이 된다면 그 진정성을 인정해 주시는 거고, 당선이 안 된다면 많은 분이 우려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갑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부의장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영입돼 정계에 입문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내며 소득주도성장의 발판을 닦았다. 지난달 정부·여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 통과를 요청했을 땐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50인 미만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산업안전 및 보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반대 성명을 냈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과 자신의 노동관 차이에 대해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노동자들의 삶이 뒤로 후퇴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며 “당국민의힘의 방향이 어떤지 못 봤고, 그런 부분은 22대 국회에 들어온 다음에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도 보수가 있고 국민의힘에도 진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 유세를 지원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 “저는 그때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가서 유세하거나 참여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의원으로서 그 옆에 같이 참석만 했을 뿐이지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9월 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한 뒤 블로그에 “그동안 빼앗긴 강서구민들의 희망을 되찾고 독선에 빠진 윤석열 정부에 대해 심판하는 이번 보궐선거는 매우 중요하다”고 썼다.

김 부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갑 출마가 유력하다. 앞서 국민의힘은 영등포갑 공천을 미루어왔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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