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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권향엽, 김혜경과 사적 인연 없다…사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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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05 10:20 조회 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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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당직자로 활동한 경력자" "대선 선대위 배우자실 부실장...비서도 아니야"

민주 quot;권향엽, 김혜경과 사적 인연 없다…사천 아냐quo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여당이 이재명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예비후보가 전략공천되자 사천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해당 후보는 이 대표 배우자와 아무런 사적 인연이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해당 후보는 단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의 부실장으로 임명됐을 뿐 비서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 배우자의 비서를 사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천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당은 권 예비후보에 대해 "중앙당 여성국장·디지털미디어국장 등 20년 이상 당직자로 활동했고,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며 "이 경력을 무시하고 사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악의적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현역 의원인 서동용 의원을 컷오프하고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것에 대해선 "전남 지역은 여성 국회의원이 없었고, 당헌·당규상 여성 30% 공천 조항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공관위가 해당 지역에 여성 후보를 전략공천 요청했다"며 "전략공관위는 이와 같은 내용을 심사에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권 예비후보를 민주당이 공천한 것은 "재판을 앞둔 김 여사의 사법리스크에 대비한 공천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공천은 이 대표 부인의 일정과 수행을 담당한 인사를 위한 위인설천위인설관공천일 뿐 모든 면에서 겨자씨 한 올만큼의 합리성도 찾아볼 수 없다"며 "워낙 말도 안 되는 공천이니 이 대표 팬카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 기준은 아마 당 대표 범죄 혐의 변호 경력, 당 대표에 대한 아부 능력, 당 대표 부인 수행 능력, 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반대 표결 경력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 벌어지는 민주당의 비상식적인 공천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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