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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출국 미스터리…또 하나의 사건됐다" 신임장 사본들고 간 이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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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3-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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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장관, 오늘 새벽 호주 현지 도착
민주당 홍익표 "출국 관여한 외교부 관계자 고발"
국민의힘 한동훈 "국방 관련 외교 고려한 인사"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신임장 사본 들고 출국

장면1. 2022년 12월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2022년 제2차 추계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김완중 주호주대사를 포함해 여러 신임 대사가 해외로 떠나기 전 신임장을 수여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장면입니다.

2022년 12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완중 주호주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 대사는 1년 3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2022년 12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완중 주호주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 대사는 1년 3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장면2. 2024년 3월 10일. 신임 주호주대사가 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정식 신임장이 아닌 신임장 사본을 들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본 전임자와는 사뭇 다른 출국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사 부임 전에 반드시 신임장을 받고 나가지는 않는다. 여러 나라 대사에 대해 한꺼번에 신임장 수여식을 할 때 한국에 다시 들어와서 받고 나가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겨레〉 오늘11일자 1면 지면
〈한겨레〉 오늘11일자 1면 지면

◇ 교민들 "대사관 앞 집회 이어갈 것"

어제 인천공항에서는 숨바꼭질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취재진과 야당 관계자, 해병대 전우회가 모였지만 이 전 장관은 이들을 따돌리고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일단 해외로 갔으니 끝나는 문제일까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 9일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부임 반대 집회를 벌인 교민단체 시드니 촛불행동은 수도 캔버라 한국대사관 앞에서도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교민사회에서는 멀쩡히 일 잘하고 있는 김완중 주호주대사는 무슨 죄냐는 말까지 나옵니다. 갑자기 이 전 장관의 전임자가 된 김완중 주호주대사는 부임한 지 이제 1년 3개월 된 외무고시 출신 정통 외교관입니다.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대사 부임에 반대하는 현지 교민 집회 〈유튜브 JNC TV 영상 캡쳐〉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대사 부임에 반대하는 현지 교민 집회 〈유튜브 JNC TV 영상 캡쳐〉

◇ 민주당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vs. 국민의힘 "외교 고려한 인사"


정치권도 불붙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출국에 관여한 외교부 관계자 등을 전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조치 하겠다. 또한 유관 상임위를 소집해 법적 조치, 탄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근길에 "공수처 수사가 작년 9월부터 진행된 거고 알고 있다"며 "호주가 국방 관련 외교가 많다. 대통령실에서 그런 점 고려해서 인사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 외에 제가 더 아는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 "또 하나의 사건이 됐다"



우리 언론도 진보와 보수 진영 할 것 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 자 〈동아일보〉는 〈대사 임명-약식 조사-출금 해제-전격 출국 미스터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속전속결로 출국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 많다"며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경향신문〉은 〈이종섭 호주대사 출국 강행, 이 난맥의 총체 밝혀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범죄 혐의를 받는 대사가 이렇게 야반도주하듯 부임하는 것 자체가 국격 추락이요, 외교적 망신"이라며 "이 대사 임명·출국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사건으로 비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행,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댓글로 많은 의견 달아주세요!



이가혁 기자gawa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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