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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천의 피해자…표 줄것" vs "의원 한번 더 되려…철학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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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1 12:13 조회 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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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국힘’ 두 후보 지역민심

대전유성을 이상민

“민주 지지자인데 李 가버려서

국힘 싫은데… 아직 결정못해”

서울영등포갑 김영주

“원래 여야 번갈아 투표했는데

민주당의 공천 잡음 신경쓰여”


대전=김보름·김대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으로 옮긴 이상민·김영주 의원이 뛰고 있는 대전 유성을과 서울 영등포갑은 이들의 당적 변경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들의 당적 변경을 ‘사천 피해자’냐 ‘철새’냐로 볼 것이냐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에서는 이들에 맞서 영입 인재인 카이스트 출신 황정아 박사유성을와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영등포갑을 내세웠다.

10일 문화일보가 만난 유성을 주민들은 민주당에서 5선을 해온 이 후보의 당적 변경을 두고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관평동 주민 박모76 씨는 “그간 이 의원을 지지했는데, 이제까지 싸운 곳 적장으로 가는 게 말이 안 된다”며 “한 번 더 하겠다는 것 외에 철학이 없다”고 지적했다.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서 만난 40대 문모 씨는 “민주당 지지자인데, 이번에 이상민이 가버려서 고민”이라며 “황 후보는 잘 모르는데, 그렇다고 국민의힘은 싫어서 아직 결정을 못 했다”고 말했다.

반면 당적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송강전통시장에서 만난 60대 주부 최정인 씨는 “좋게 눈여겨봤던 이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와서 잘됐다 싶다”며 “윤석열 정부 말기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성을 지역 2030세대는 민주당 지지가 많았다. 연구원 김모30 씨는 “얼마 전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을 보고 동질감이 느껴졌다”며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amp;D 예산 삭감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지역 사무실에서 시·구 의원들과 공약 개발에 매진한 이 의원은 문화일보에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이 돼버렸다”며 “더 큰 지역 발전, 연구소들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 세력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10일 대전 유성구 관평동의 한 아울렛과 공원에서 명함을 나눠주며 인지도 쌓기에 나섰다. 황 후보는 “이 의원이 20년간 해놓은 게 없어 현장을 아는 과학자인 제가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4선을 한 뒤 국민의힘으로 옮긴 영등포갑 김영주 후보는 10일 구의원들과 최종 총선 조직 점검에 나섰다.

김 후보는 문화일보에 “영등포갑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당산역 인근에 거주하는 김현수65·여 씨는 “이재명 대표 사천 논란의 가장 큰 피해자가 김 후보”라며 “저번처럼 이번에도 김 후보에게 표를 던질 생각”이라고 당적 변경을 두둔했다.

영등포역에서 만난 정진우37 씨도 “원래 여야에 번갈아가며 투표해 왔는데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지속해서 터져 나오는 게 신경 쓰인다”면서 “다른 무엇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이 마음에 든다”고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었다.

같은 날 채 후보는 영등포구 양평누리체육공원에서 영등포구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한 ‘2024년 갑진년 안전기원제’에 참석해 야구 꿈나무,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며 “파이팅!”을 외쳤다. 채 후보는 “영등포구청장 시절 추진한 정책을 연속성 있고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구를 하는 고등학교 1학년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김민채45·여 씨는 “영등포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는 채 후보”라고 강조했다. 체육공원에서 만난 송기일45 씨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민생·경제가 나아진 부분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며 정권 심판론에 따라 투표하겠다고 했다. 영등포갑은 양자대결 외에 개혁신당 후보로 나온 허은아 전 의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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