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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박용진마저 탈락…비명횡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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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2 03:06 조회 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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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독재 정권을 4월 10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독재 정권을 4월 10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동 위원장으로 한 매머드급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12일 공식 출범하는 선대위 명칭은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로 정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뒤 한때 탈당을 검토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최고위에서 이탈했던 고민정 최고위원도 “윤석열 정권 심판이 최우선”이라며 원위치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패륜 정권을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며 지지층 총결집에 나섰다.

김부겸 전 총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다 버리자”고 했다. 선대위원장직 수락 조건으로 ‘통합·상생 방안’을 제시했던 김 전 총리는 “필요하다면 당의 기조와 다른 목소리를 내겠다는 요구”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상임선대위원장 3명에 더해 혁신공영운·황정아, 통합이광재·홍익표, 심판김용만·이소영·김용민, 국민참여 부문을 담당하는 8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둔다. 7명 최고위원도 공동 선대위원장을 겸직, 위원장단만 20명에 이르는 대규모 캠프다. 선대위 실무를 맡는 총괄선대본부장은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민기 의원이 맡는다.

박용진

박용진

공천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갈등했던 친문 인사들도 이 대표 중심의 단합을 강조했다.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백의종군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다”고 했다. 그는 “감투도 의전도 원치 않는다”며 “전국을 돌며 상처받은 민주당원을 위로할 것”이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한 상황이지만, 당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했다.

당 공천 논란에 지난달 27일 사퇴 의사를 밝혔던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13일 만에 최고위에 복귀했다. 그는 공개 발언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태원 참사, 해병대원 사망 사건, 양평 고속도로 사건, 명품 백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 5대 실정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충남 홍성시장 유세에서 현 정권을 겨냥, “법은커녕 기본적인 윤리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패륜 정권”이라며 “국민 알기를 뭐로 알고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다.

선대위 출범을 기점으로 통합을 강조했지만 이날 밤 발표된 경선 결과 대표적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은 생환에 실패했다.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에서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과의 결선 끝에 패했다. 박 의원은 현역 평가 ‘하위 10%’에 들어 본선과 결선 모두에서 30% 감점을 받았고, 결선에서 승리하려면 최소 58.83%를 얻어야 했지만 이에 못 미쳤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는 박광온·강병원·김한정·윤영찬·양기대 의원 등 비명계 현역 다수가 박 의원처럼 하위 20% 감점을 받아 패배했다.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도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후보가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를 제치고 승리했다. 김 후보는 당초 첫 3인 후보에는 들지 못했지만 성폭력 사건 2차 가해 논란으로 성치훈 후보가 배제되면서 마지막으로 후보가 됐고 공천장도 받게 됐다. 경기 화성정에서는 비례대표 전용기 의원이 친명 진석범·조대현 후보를 눌렀다. 세종갑에서는 이영선 후보가 이강진·노종용·박범종 후보를 제치고 본선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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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우 기자 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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