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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성비 천원의 아침밥, 직접 먹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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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3-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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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백반 8000원, 칼국수 9038원, 짜장면 7069원, 비빔밥 1만654원, 삼겹살 1만9429원… 통계청과 한국소비자원이 산정한 2024년 외식비 참가격2024년 1월, 서울특별시 기준이다.

이제는 1만 원으로 한 끼 때우기도 어려운 때가 도래했음을 통감하게 된다.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만 골라도 5000원을 웃도는 요즈음, 외식 물가는 주머니 가벼운 대다수의 대학생들에게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처음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소식을 접했을 때, 이렇게 반문했다.

천원에 아침을 먹을 수 있다고? 그리고 천원 조식이 익숙해진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모쪼록 모든 대학교에서 해당 사업을 실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런 바람을 가득 담아, 오늘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직접 체험해 본 경험담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갓성비 천원의 아침밥, 직접 먹어 봤습니다!
오전 9시 경. 다수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2022년 기준 59%이 높은 청년층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여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도부터 시행되어, 매년 그 지원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186개 대학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지원 단가가 2000원으로 인상되어 전년보다 42개 대학이 늘어난 186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하였다.

그동안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신청이 어려웠던 대학들의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새 학기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가 재학 중인 부산대학교 역시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의 수혜를 받고 있다.

조식 시간은 아침 8시 20분~9시 20분으로 약 한 시간. 이른 아침부터 학생식당 바깥까지 줄을 서 있는 학생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1교시 수업에 가기 전 허기진 배를 채우고픈 학생 등 일찍이 하루를 시작하는 청춘들의 속을 든든히 채워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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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이제 직접 먹어볼 차례다.

오늘의 식단에는 만둣국, 백미밥, 닭조림과 햄 구이, 콩나물 무침, 배추김치가 나왔다.

해당 식사가 4000원에 제공되는 중식이나 석식보다 맛이 저렴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조식이 가장 잘 나오는 날도 있다는 농담마저 자주 들린다.


나도 다른 때와 다름없이 속을 든든히 채우고 일과를 시작했다.

점심까지 허기지지 않다는 게 얼마나 좋았는지. 요즘 같은 세상, 대체 어디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배달음식 없이는 못 산다는 우리 ‘MZ 1인 가구’들도 배달음식이 물릴 때가 있다.

집밥이 그리운 순간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종종 그러한 그리움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고맙기도 하다.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양질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대학생들의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설문조사140개교, 5711명 결과,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자 비율은 90.4%였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90.5%에 달했다.

이미 그러한 사실을 쉽게 체감할 수 있었지만, 좀 더 구체적인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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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의 조식 이용 시간은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 1시간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자주 이용하는 A 씨25, 4학년 재학는 다소 짧은 운영시간운영시간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음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원의 아침밥 사업으로 얻는 효용이 더 크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통해 사업이 지속, 확대된다면 치솟는 밥상 물가로부터 조금이나마 청년 세대의 부담을 줄여줄 수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B 씨23, 4학년 재학는 “천원의 아침밥 덕에 1만 원으로 하루 생활하기가 가능해졌다.

또 이 사업 덕분에 아침을 챙겨 먹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학가에 미치는 긍정적 파장은 가히 피부로 느낄 만하다.

의무 급식이 제공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달리 대학생들은 양질의 식사를 보장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

인터뷰 과정에서 다만 한 끼라도 돈 걱정 없이 든든하고 알찬 한 끼를 챙길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던 모 학우의 말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모쪼록 이 정책이 지원 규모를 키워 안정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더 많은 배고픈 청춘들이 활기찬 아침을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오유주 oyuju09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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