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기는 뜨거운데…與 수도권 격전지 위기론 고조 > 정치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정치기사 | natenews rank

한동훈 인기는 뜨거운데…與 수도권 격전지 위기론 고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4 05:55 조회 25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the300]최근 정당 지지율 상승에도 수도권 격전지서 고전…공천 잡음·선거 전략 부재·조국당 바람 등 여파

본문이미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스1 /
국민의힘이 최근 4·10 총선 공천 국면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탔음에도 수도권 주요 격전지에서의 격차는 크게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명횡사 등 공천 갈등이 진정세를 보이는 반면 여당은 뒤늦게 후보들의 각종 설화로 공천 잡음에 시달리며 상승세가 주춤하다. 조국혁신당의 바람도 여당에 잠재적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주요 언론사들이 최근 일주일간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인천 계양을, 서울 마포을, 서울 중·성동갑, 서울 광진을 등 민주당이 현역으로 있는 주요 격전지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밀리고 있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계양을의 경우 선거구 획정 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적게는 3%p포인트에서 많게는 1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지만 대체로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이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운동권 인사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마포을의 경우 현역 3선 정청래 의원이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상대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KBS·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의 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1%, 28%인데 후보 지지율은 정 의원 41%, 함 회장 32%로 나타났다.

본문이미지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8/사진=뉴스1
여전사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중·성동갑의 경우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을 상대로 1.9~6.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상승에 고무됐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각 지역구에서 후보 간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결정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아직 한 달이 남았다"면서도 "격전지에서는 아직도 저희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모든 254개 지역구에서 우리가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선 민주당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한다. 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진정되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을 껴안은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반면, 국민의힘은 뒤늦게 중·남구 도태우 변호사의 5·18 북한군 개입설과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과거 발언 논란이 부각되며 공천 잡음이 나고 있다.

지역구 공천에 이어 비례대표 명단에서도 참신한 인물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여당의 선대위 구성도 신선한 충격을 주지 못하는 등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전략이 부재하단 평가가 나온다.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출국 악재가 터진 데다 국민의힘이 여기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점도 지적된다. 조국혁신당 바람도 변수가 되고 있다.

본문이미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류삼영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공천이 끝까지 감동이 없다. 비례대표로 인요한 같은 사람이 두세 명만 더 있어도 좋은데 이미 혁신위원장을 했기에 참신함이 떨어진다"며 "선대위 구성도 유승민 같은 사람이 나서야 예상이 빗나가 효과가 있는데 지금은 그런 인물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절감하고 지지층이 똘똘 뭉치고 있다"며 "지민비조라고 해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사람들이 조국 때문에 투표장 나가면 지역구는 민주당을 뽑을 가능성이 높다. 조국 때문에 야권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경향성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종섭 논란의 경우 야권에 상당히 꼬투리를 잡힌 상황인데 당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최근 조국혁신당 바람이 불면서 국민의힘 상승세를 다 잡아먹었다.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로 치르는 게 여당에 유리했는데 윤석열 대 조국 구도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조국당 바람은 이번주를 고비로 좀 잦아들고 다음주부터는 거대양당 중심으로 총선 국면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문이미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의 지난 총선 참패로 민주당 후보들이 현재 수도권 대다수 지역구 현역으로 있기 때문에 현역 프리미엄이 불가피하단 분석도 나온다.

엄 소장은 "재보궐선거로 격차가 좀 줄긴 했지만 지난 총선 지역구 당선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거의 두 배였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체로 좀 인지도가 없는 경우가 많아 격차가 나는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애초에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전제 자체가 틀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테면 한국갤럽이 지난 5일 발표한 3월 첫째 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7%, 민주당 31%로 국민의힘이 6%p오차범위 내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조국신당6%, 새로운미래1%, 진보당1% 등을 반영해서 분석할 경우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다고 보기 어렵단 것이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민주당 지지율을 보려면 민주당에서 새끼친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다 합쳐서 분석해야 한다"며 "이걸 다 빼고 단순히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다고 분석하는 게 지금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했다.

[관련기사]
"어머니 하혈 중" 무속인 말에…정형돈 어머니 유방암 첫 발견
"이강인 보이콧 나만 진심?"...태국전 티켓 매진에 어리둥절
임현식 "농약 마시고 쓰러져 중환자실…딸 없었음 죽었을 수도"
부부싸움 후 시어머니방에 간 남편, 알고보니…"엄마 가슴 만지며 자"
"말씀대로 남친과 잤어요"…무속인 맹신 여친, 미행까지 충격
"임창정 믿었는데 출연료 먹튀"…배우들 집단고소, 무슨 일?
파산 홍록기 오피스텔 경매행…"역에서 도보 10분" 감정가 보니
수주 잭팟인 줄 알았는데…200억 꿀꺽 베트남, 되레 "100억 내놔"
현금넘치는 LG…주주환원 기대감에 주가도 레벨업?
SKY 입시 중 임신→야산서 홀로 출산 후 생매장 시도…박미선 충격
예 때문에 재고처리 애먹더니…아디다스 31년만에 충격의 적자
코인으로 3670억 대박…20대로 알려진 한국인, 누구세요?
알리서 비비고 검색하니 만두 찜기가…그래도 입점하는 식품사들, 왜?
[단독]우리도 사용후핵연료 재활용한다…고준위방폐물 부담↓
아빠와 성姓이 다른 예비신랑, 뒤늦은 고백에…"비밀 또 있나 불안"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