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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공천 취소 후폭풍…청주상당 지방의원들 "재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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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5 15:27 조회 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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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탈당 언급…정 "비대위 반려 여부 따라 입장 정할 것"
일부 당원, 서승우 공천 취소 요구…진보단체 "공천 취소 당연"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5선 의원이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정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내 "공천취소 결정 재고"를 촉구했고, 정 의원을 지지하는 지방의원들은 집당 탈당까지 언급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그런가 하면 정 의원에게 경선에서 진 윤갑근 예비후보측은 중앙당이 정 의원의 대체자로 공천한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의 공천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정우택 공천 취소 후폭풍…청주상당 지방의원들"정우택 의원 공천 취소 재고하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국민의힘 소속의 청주 상당 지역 지방의원 8명이 1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에 정우택 의원의 공천 취소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2024.3.15 jeonch@yna.co.kr

국민의힘 소속 청주 상당 지역 도의원 3명과 시의원 5명은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의원의 공천 취소에 대한 재고·재심, 재공천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선을 거쳐 시민과 당원의 손으로 세운 정 의원을 석연치 않은 의혹만으로 당에서 공천 취소 결정을 하는 것은 시민들의 뜻에 반하고, 청주의 정치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의혹에 대해 정 의원은 먼저 수사 의뢰를 하고, 결백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그의 공천을 취소한다면 선거 때마다 우리 당의 유력한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정치공작·흑색선전이 난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공천 취소를 철회·재고하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잠시 당을 떠나 정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건의하고, 총선 승리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정 의원도 이날 오전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내고 "정치공작에 의한 억울한 인격 살인 피해자에게 공천취소까지 해서야 되겠느냐"며 "공천 취소 결정 재고와 비대위의 반려를 강력히 요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변 의견을 모아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일부에선 공관위가 정 의원의 대체자로 선택한 서 전 행정부지사의 우선추천전략공천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AKR20240315101800064_02_i.jpg"서승우 전략공천 재고하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지역 국민의힘 당원과 시민 수십명이 15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공관위의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전략공천 결정을 재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4.3.15 jeonch@yna.co.kr

청주지역 국민의힘 당원과 시민 수십명은 도청 서문 앞에 모여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 명분도, 연고도 없는 후보를 추천한 것은 지역의 민심에 완전히 반하며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당에는 당협위원장 등 다년간 뚜렷한 정치활동을 펼쳐온 윤갑근 후보가 있음에도 어째서 무조건 배제했느냐"며 "공관위가 경쟁력을 운운하려면 우선추천을 취소하고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출신의 윤 예비후보는 정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져 공천 탈락했다.

한편 진보 성향의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 "정 의원의 공천 취소는 당연한 결과이지만,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는 없었다"면서 "국민의힘은 유권자를 우롱한 책임에 대해 사과하고, 정 의원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한편 상응하는 처벌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달 중순 한 언론에서 그가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지목된 카페업자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돈 봉투를 직접 건넸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정 의원은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해 왔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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